작년 3월
루마니아가 25일 이웃 국가인 헝가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소속 군용기를 동원해 한국으로부터 방호복을 긴급 수송했다.
루마니아가 이례적으로 타국의 군용기까지 동원할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한국의 방호복이 시급히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군용기가 군 공항이 아닌 민간 공항을 이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군 소식통은 “루마니아에 수송기가 없어서 이웃 국가인 헝가리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급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루마니아가 국내 업체와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 개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정부가 22일 밝힌 바 있어 이날 수송기에 진단키트를 실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방호복을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 105만3천회분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구매했고,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루마니아가 공여한 것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105만3천회분은 벨기에의 화이자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스페인의 로비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로 다양하다.
작년 3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한국이 루마니아에 진단키트를 지원한 것에 대해 루마니아 정부는 고마움을 표해왔으며, 이번 백신 협력은 그간 루마니아 정부가 지지해온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효율적 협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150만3천회분이 공급되는 대로 18∼49세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