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수집한 각종 군사·안보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정보융합센터(IFC)가 대한민국에 설치

미군이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수집한 각종 군사·안보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정보융합센터(IFC)가 우리나라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제출한 2022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보면 "블랙햇"이란 이름의 IFC를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설치토록 국방부에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캠프 험프리스 내 IFC 설치 권고는 이달 초 미 하원 군사위를 통과해 하원 본회의에 회부된 2022회계연도 NDAA에도 들어 있던 것이다.
.따라서 주한미군기지에 IFC가 들어선다면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현안 중에서도 북한과 더불어 중국 관련 정보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군은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역내 정보를 하와이 소재 인도·태평양사령부 산하 정보본부(J2)에서 총괄토록 하고 있지만, "블랙햇 IFC"가 설치되면 그 기능 가운데 일부가 이관되거나 특정분야 정보생산에 특화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원 군사위가 이번 2022회계연도 NDAA에서
Δ국방장관과 국가정보국장에겐 영미권 5개국 정보동맹 "파이브아이즈" 대상 국가를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9개국으로 늘리는 경우의
이점 등에 관한 보고서를, 또 Δ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에겐 주한미군의 정보수집 역량·활동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각각 내년
2월까지 보고토록 요구한 것도 한국 내 IFC 설치 계획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소식통은 "나토 IFC가 있는 몰즈워스 기지엔 미군 유럽사령부의 정보본부 역할을 하는 합동분석센터(JAC)도 입주해 있다"며 "유럽과 아프리카 등 70여개 나라에 대한 각종 정보가 이곳에서 수집·재가공돼 각국의 미군과 나토 회원국들에 제공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