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결국 "해체" 수순으로.."한때는 일본 대표기업이었는데"
김태균 입력 2021. 11. 12. 21:31 수정 2021. 11. 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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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시대 초기 일본 최초의 전신 설비 업체로 출발한 도시바는 합병을 통한 사업확장을 거듭하면서 한때 원전, 철도, 반도체, 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 히타치제작소 등과 함께 세계를 주름잡는 일본의 종합 전기메이커로 자리매김해 왔다. 신일본제철(현 일본제철),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전후 일본 산업계를 주도한 ‘재계의 삼두마차’로 통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사업부문의 문어발식 확장을 통한 ‘복합 경영’은 우량 계열사의 수익이 부실 계열사의 지원에 들어가는 등 시간이 갈수록 그룹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2015년 발생한 회계부정 사건은 도시바를 과거의 영광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치명타가 됐다.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2016년에는 생활가전 사업을 중국 기업에 매각했고, 2017년에는 해외 원전 건설사업에서도 철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