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기업이 세계 수소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000대가 넘는 수소차를 수출했다. 한국 기업들은 내수물량까지 합해 지난 10월까지 8000대 가까운 수소차를 판매하며 점유율 58%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전기차 수출대수도 올해 1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제1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미래차 분야 정책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한국의 올해 전기차 수출대수가 15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기차 수출대수는 13만44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소차 수출대수는 1026대로 전년대비 12.3% 늘었다.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연내 전기차 15만대, 수소차 1100대 내외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는 한국 전체 자동차 수출 중 7.3%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차 내수 판매 규모는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전기차 국내판매 대수는 지난 1~11월 기준 9만116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6% 늘어난 수치다. 연내 전기차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차 국내판매 대수는 같은 기간 8226대로 연말까지 9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대비 49.5% 늘었다.
수소차와 전기차 산업이 약진하면서 세계시장 또한 석권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수소차 부문에서 한국이 점유율 58%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10월 7916대의 수소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수소차 5505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40.3%를 기록했다. 혼다는 221대(점유율 1.6%), 다임러는 3대를 판매했다.
전기차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5.5%를 기록하며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오닉5 EV는 "2022년 독일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년 유럽 올해의 차" 후보에도 올랐다. 전기차 시장에서가 가장 판매량이 많은 기업은 테슬라로 66만2640대(점유율 19.5%)를 팔았다. SAIC그룹(46만5843대)과 VW그룹(32만1845대), BYD(23만1830대)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