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오후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도(東京都)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이치(愛知)현 등 13개 광역지자체에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오늘(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점조치 적용 지역이 오키나와(沖繩)현 등 기존 3개 광역지자체를 포함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자체) 중 3분의 1이 넘는 16곳으로 확대됩니다.
"중점조치 지역에선 자치단체장이 음식점에 영업시간 단축과 주류 제공 제한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음식점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 주류 제공 시간은 저녁 8시까지로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쿄에 방역 비상조치가 적용된 것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이번에 중점조치 적용 지역에 추가된 다른 광역지자체도 도쿄와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선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만 6,200명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대비 3.5배 급증했으며,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처음으로 200만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16개 광역지자체에 내린 방역 비상조치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 적용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