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은 전 세계에서 가장 최근 개발된 전투기로 앞으로 동북아 최강 전투기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외형은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유사하다. 한국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로는 미 록히드 마틴의 F-35A를 도입한 만큼, KF-21은 조만간 도태될 F-4와 F-5 계열 전투기를 먼저 대체하고, F-16 기종까지 교체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노후한 KF-5E 제공호 전투기 추락 사고와 같은 불행도 훨씬 적게 발생할 것이다.
KF-21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최첨단 AESA(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EOTGP(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 IRST(적외선추적장치), 통합전자전시스템 등을 장착한다. 전투기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AESA 레이더는 중국이나 러시아제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한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해 한화가 생산했다.
AESA 레이더 덕분에 KF-21은 북한 전투기는 물론, 중국 및 러시아 전투기보다 먼저 보고 먼저 미사일을 쏠 수 있게 된다. KAI 관계자는 “KF-21의 AESA 레이더에는 공개할 수 없는 비밀 사항이 많다”고 귀띔했다.
KF-21에는 자동자세회복, 자동지형추적, 자동지형충돌회피, 자동조종 등의 기능도 갖춰져 있다.
KF-21에 스텔스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KAI는 레이더에 탐지되는 크기(RCS) 해석 및 시험을 통해 항공기 형상을 최적화했다. 저피탐을 달성하기 위해 각 2개의 수직 및 수평 꼬리날개, 다이아몬드 형상의 주익과 꺾쇠(cart) 모양 공기 흡입구 등을 스텔스 전투기 형상으로 설계했다. 스텔스에 필수적인 내부 무장창도 필요하면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KAI의 최대 관심사는 KF-21 해외 판매다. 현재 KF-21은 120대 생산에 8조5000억원이 책정돼 있다. 대당 약 700억 원(6000만 달러)꼴이다. 프랑스 라팔과 유로파이터의 타이푼 등 경쟁 기종이 있지만, 30년 전에 개발된 전투기다. 전투기의 임무 컴퓨터나 레이더 등 주요 장치가 한 세대 전의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