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일 우리나라에서도 발효됐다.
RCEP 발효로 우리나라의 "통상 영토"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철강, 부품 등 기존 수출 주력 품목에 더해 게임, 영화 등으로 수출 영역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CEP은 인구나 교역 규모, 전세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3분이 1에 해당하는 메가 FTA다.
우리나라가 RCEP 회원국에 수출하는 규모는 전체 수출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RCEP 협정문은 상품, 서비스, 투자, 지식재산권 등 20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아세안 10개국은 RCEP을 통해 우리나라에 상품시장을 추가 개방했다.
상품 무역에서 관세 철폐율은 한·ASEAN 간은 국가별로 91.9~94.5%, 한·일 간은 83%, 한국과 중국·호주·뉴질랜드 간은 91% 등이다.
RCEP가 발효되면서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이 확대되고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까지 해외 진출의 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플라스틱·합성수지, 중국은 의료기기·영상기기 부품, 베트남은 자동차부품·철강,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은 문화콘텐츠 및 유통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전망했다.
이미 우리와 FTA를 체결한 중국의 경우 의료기기, 영상기기 부품, 반도체 제조용 부품 등의 품목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베트남은 자동차 부품, 기계류, 일부 철강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정부는 RCEP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준비 작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