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삼성전자 협력 기업 수는 2014년 336개에서 2021년 752개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의 까다로운 협력사 기준을 통과하는 현지 기업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50% 이상을 생산했다.
현재 삼성베트남은 타이응웬성에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웬(SEVT), 호찌민시에 삼성전자호찌민가전복합(SEHC), 하노이시 등에 총 6개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 1개의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베트남의 규모는 지속적 투자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삼성의 베트남 총 투자액은 18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삼성이 베트남 북부 박닌시에 처음 생산 공장을 설립하면서 투자했던 6억7000만 달러 대비 약 27배
늘어난 수치다.
채용 규모 역시 증가했다. 2008년 SEV 채용 직원은 217명이었으나 지금은 베트남 전체 법인에 약 11만 명의 직원을 채용해 운용하고 있다.
삼성은
베트남 진출 27년 만에 베트남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 해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수출액
654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수출액 565억 달러에 비교해 15.7% 오른 수치다. 삼성베트남의 수출액은 2020년
말 기준으로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베트남은 양적, 질적 도약을 목표로 베트남 내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인 삼성베트남
R&D센터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삼성베트남 R&D센터는 대지면적 1만1603m 부지에 연면적 7만9511m,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로 총 2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20년 3월 착공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지상골조공사가 완료되는 등 계획대로 설립이 진행되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약 2200명의 연구 및 개발 인력이 상주하면서 모바일 단말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분야 등에 있어 신기술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하노이 국립대, 하노이 외국어대 등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수 직원들을 선발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협력 대학교에서 3개월간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입사한 직원들에게는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자질을 향상하도록 지원한다. 향후 회사를 퇴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다른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삼성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베트남은 교육 이외에도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복지 사업이 기숙사 제공이다. 삼성은 베트남 내 SEV 및 SEVT에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총 38개 동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
소속 직원들이라면 해당 기숙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4계절 고온 다습한 베트남 기후의 특성을 고려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직원들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했다. 또한 기숙사 내 극장, 노래방, 도서관, 슈퍼, 미장원 등을
운영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삼성베트남은 박닌성, 타이응웬성, 박장성 등 3개 지방에서 삼성희망학교를 운영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약 300명을 지원한다. 나아가 삼성베트남은 북부 랑선성과 남부 동나이성에도 삼성희망학교 개설을 앞두고 있다. 현재 랑선성 삼성희망학교는 건축하고 있으며 내년 개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