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믿을 수 있어요"…호주, 한국산 식료품 수입 급증 / YTN korean
2023. 3. 25.
[앵커]
전 세계 한류 인기 속에 호주에서도 한식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이 줄고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덩달아 한국 식료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선한 식재료와 익숙한 간편식까지.
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멜버른에 있는 한국식품점입니다.
최근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님이 꽤 늘었습니다.
주로 한인이나 아시아계이던 수요층도 다양한 인종으로 확대됐습니다.
[김한식 / 한국식품점 점장 : 15~20% 정도는 비아시아계 손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간장이나 모든 게 여러 아시아계(상점에)도 많지만, 특히 한국 제품을 많이 찾는 건 한국에서 만들었다는 그런 믿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투마라/ 손님 : 라면과 버섯, 그리고 고추장 양념을 샀어요. 한국 음식은 매우 맛있어요. 멜버른에 정통 한국 음식을 파는 가게가 더 많이 있었으면 합니다.]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은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 소비가 줄고 간편식 수요가 늘어난 호주에서 한국 식료품 수입 규모가 눈에 띄게 오른 겁니다.
방탄소년단이 먹어 화제가 된 떡볶이는 호주에서도 인기 만점.
실제로 떡볶이를 포함한 한국의 떡 수입량은 1년 만에 44%나 늘었습니다.
곡물 가공품 수입 상위 다섯 개 나라 중 전년도와 비교해 수입액이 증가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습니다.
한국산 버섯은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전체 수입국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호주에 부는 건강식 열풍으로 버섯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한국산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로 한인 마트에서만 팔던 한국 식료품은 이제 아시안 식품점이나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흥 누앤/ 수입식품업체 대표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최소 30% 이상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중국산 제품이 전혀 수출되지 않으면서 한국 제품들이 혜택을 가져갔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호주 사람들이 한국 식품으로 많이들 갈아탔습니다.]
[최규철/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장 : 2014년도에 한국과 호주가 FTA 체결을 하면서 2014년도에는 식료품 포함한 농수산물 수출액이 1억 달러 정도, 그런데 이게 2022년도에 2억2천만 달러로 약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한류 콘텐츠 인기와 함께 호주에도 찾아온 케이-푸드 열풍.
전문가들은 이 열풍이 "반짝인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채식 위주의 비건 제품이나 무슬림을 위한 할랄 제품 등 더욱 다양한 제품을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요리법을 제품과 함께 소개하는 등 숙지 않은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꼼꼼한 마케팅 전략도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떡볶이가 미국 장악했다"…영역 넓혀가는 "한류 음식" 인기 / YTN korean
2023. 3. 25.
[앵커]
최근 한국의 대표 분식, 떡볶이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빔밥과 불고기 등 일부 한식에 국한됐던 인기가 이제는 떡볶이와 치킨, 김치 등 다양한 음식으로 넓어지는 추세인데요.
미국에 부는 한식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인기 비결을 조인영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 문을 연 떡볶이 전문 식당입니다.
떡과 튀김, 어묵 등을 취향껏 골라 담아 원하는 소스로 직접 조리해 먹는 뷔페 형태의 식당으로, 손님 대부분이 현지인입니다.
매일 저녁 시간에는 가게 앞에 긴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켈리 코디스티스 / 미국 뉴욕 : 저는 떡볶이를 좋아해요. 그렇게 맵지도 않아요. 각자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네요. 누구나 떡볶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말이죠.]
[박상진 / 떡볶이 전문점 운영 :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사람으로서의 떡볶이를 새로운 문화로, 새로운 음식문화로 만들어가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미국의 한 언론은 "떡볶이가 미국을 장악했다"면서 미국에 부는 케이-푸드 열풍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이런 한식의 인기는 한국 대중문화 확산과 맥을 같이 합니다.
가수 BTS 멤버 지민이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미국 팬들 사이에서 떡볶이 인기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대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최근 밀키트 형태의 떡볶이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했습니다.
[장지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부장 : 떡볶이, 떡국, 즉석밥 등 이런 쌀 가공식품이 미국으로 2021년도 대비 2022년도에 30% 증가한 8,600만 달러(한화 약 1,130억 원) 정도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빔밥과 불고기 등 일부 한식에 집중됐던 인기가 이제는 떡볶이와 김치, 치킨 등 한층 다양한 식품군으로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올해 초 한인 인구가 별로 없는 지역에 문을 연 한국식 치킨 가게는 손님의 95%가 현지인.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이른바 "단짠", 단맛과 짠맛이 조화를 이룬 "간장 마늘 치킨"입니다.
[아르라함 레예스 / 미국 뉴저지 : 미국식 치킨은 매운맛에만 치중해 때로는 과하게 맵기만 합니다. 반면 한국식 치킨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 그 둘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요.]
한류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처럼 한식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미국 내 아시아계 인종차별 증오 범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동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 기드온 / 치킨 가게 운영 : 한국 음식, 한국 문화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아시안들이 좋은 사람들이구나" 그런 생각들을 가지면서 다문화적으로 같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최근 미국에 부는 한식 열풍의 양상을 살펴보면, 케이-콘텐츠를 접한 미국인들이 처음에는 호기심에 한식에 접근했다가, 이국적인 맛에 매료돼 꾸준한 인기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문화의 인기로 시작된 한류가 케이-푸드로 외연을 한층 넓혀가고 있는 만큼, 한식 세계화를 위한, 더 체계적인 고민과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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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레와레하 소재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Death!라고 짖는데 웬지 데코레이션에만 구애되고,
아지노모토를 다용하는 닛폰인은 역시 분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