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장치 산업이다
즉, 돈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 (물론 돈 이외의 요소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
IBM의 기술 협력을 얻어서, 2030년 정도까지 2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인데
일단, IBM은 반도체 개발 능력은 있어도, 量産 기술이 없다
개발과 量産체제를 확립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다. 삼성이 3-4나노급에서 TSMC에 고전한 이유도
수율이 좋지 않아서(즉, 불량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이 있었던, 지금은 수율을 높였지만,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일본의 완성 반도체 회사는 이미 그만한 기술이 없는 (아직도 일본의 기술을 한중이 훔칠까봐 걱정이라고 떠드는 바보들을 보면 웃기는)
30년까지 2나노 개발에 성공해도, 상품으로서 가치있는 量産品을 생산해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이야기다
물론 그 전에 2나노 기술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
현재 파운드리 시장은 TSMC, 삼성, UMC, GF 등이 점유하고 최근 중국이 추격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추격의 싹을 자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삼성이나 TSMC가 여기에 투자하는 금액은, 일본의 公的 자금 정도로는 감당할 수 있는 액수가 아니다
연간 수십조원을 매년 투자하고 있는데, 그것을 라피다스와 일본 정부가 보조금으로 계속해서 해결할 수 있는가 라는 점
오히려 기득권 기업보다 더 많은 돈을 쏟아 붓지 않으면 간극을 좁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라피다스가 2나노 기술을 확립했을 때는, 이미 다른 경쟁사는 또 크게 앞서 있을 것이다
코노 간극을 메우려면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이 들어 갈 것은 자명하다.
8개의 회사의 헤드쿼터가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지만, 8개 회사의 이해관계가 완전히 일치하고, 똑같은 목표를 향해, 일치단결할 수 있을까
경제산업성의 리더십은 마지막까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까, 라는 문제, 장치산업 특성상, 한동안, 아니 상당기간은 적자를 면하기 어렵고
중요한 고비마다 결단이 필요한데, 계속해서 8개社가 일치단결해 투자와 개발을 지속할 수 있을지
경제산업성이 주도한 일명 일장기 연합이 성공한 例는 없다는 곳도,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또 하나 일본의 인력 부족, 반도체는 생산자체는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하지 않지만, 연구 개발하는 고급 인력은 상당히 필요한
하지만 일본은 상당기간 반도체 산업이 쇠퇴하면서, 충분한 노하우를 가진 기술자와 연구진이 이제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쇠퇴한 조선업과 유사하다, 일본의 경우 좋은 기술자가 없는)
게다가 한국처럼 반도체 관련 학과가 많지도 않아서, 고급 인력의 수급에 상당한 장애가 있는
일본 기술자가 한중에 흘러 들어간다? 그런 것도 다 옛날 얘기다. 오히려 한국, 미국의 고급 인력을 일본에서 받아 들이지 않으면 안되는데
폐쇄적인 일본에서 해외 고급 인력을 받아들일 여력과 여유가 있을지
게다가 현재, IBM이 라피다스에 기술 전수하는 것은, 글로벌 파운드리스(GF)의 기업 영업비밀 침해라는 이유로 미국 뉴욕주 남부 연방법원에
제소당한 상태다. 출항부터 좌초해 버린 격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서 사업의 뿌리가 흔들리는
결론적으로, 투자하는 돈에 비해, 너무 도박성이 강하다고 할까
2나노 이상의 첨단 반도체는 솔직히, 너무 과도한 욕심으로 보이고
범용(레거시)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향으로 , 플랜을 짜면, 어쩌면 투자한 보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일본의 총리라면, 이런데 투자 안하는, 오히려 일본의 강점인, 소재, 장비 분야에 더 투자할 것이다
일본도 국책으로 성공한 나라인만큼, 상당히 국책을 좋아하는데
국책으로 할 때는, 성공 여부를 철저히 계산해 두는 편이 좋다
일본의 현재 재정 상황으로, 국운을 걸어 베팅을 하기에는, 너무 무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