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매장이 있는 백화점 앞은 요즘 한·중 간 ‘오픈런’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원화 가치가 폭락하자 환율 이점을 등에 업은 중국 ‘큰손’들이 들어와 국내 매장 명품을 쓸어가기 시작한 탓이다.
원·위안 환율은 지난 6월 189원에서 이달 211원까지 11.6% 치솟았다.
원·위안 환율이 210원을 돌파한 것은 16년 전인 2009년이 마지막이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은 면세 혜택뿐 아니라 환차익으로 추가 할인 효과도 누리게 된 것이다.
게다가 지난 9월 유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한국에서 물건을 구매해 중국에서 되파는 이른바 ‘따이공(代工·보따리상인)’까지 다시 몰려오고 있다.
중국 고객이 몰리자 일부 명품 매장은 이들에게 구매금 일부를 상품권·마일리지 등으로 환급해주는 전용 혜택까지 줄 정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명품이 담긴 쇼핑 봉투를 다발로 들고 있는 따이공 모습이 흔해졌다”며 “인기 품목은 요즘 국내 고객들에게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5만2531명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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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가 계속 오르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