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타(Casta) 시스템의 10대 통치 원칙
당시 스페인은 "피의 순수성"과 "인종 배합"을 기준으로 사람을 16단계 이상으로 나누어 관리했습니다. 그 시스템을 관통하는 10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혈통의 절대성 (Limpieza de Sangre): 스페인에서 태어난 순수 혈통(페닌술라르)이 모든 권력의 정점에 서며, 피가 섞일수록 하층민으로 분류한다.
거주지 기반 차별: 같은 스페인 혈통이라도 본토 출신(페닌술라르)과 식민지 출신(크리올요)을 엄격히 차별하여 권력 독점을 유지한다.
인종 혼합의 공식 직위화: 백인, 원주민, 흑인의 혼혈 정도에 따라 메스티소, 멀라토, 잠보 등 수십 개의 공식 명칭을 부여하고 법적 지위를 다르게 한다.
복장 및 외관의 규제: 신분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옷감의 재질, 장신구 사용을 제한하여 겉모습만으로도 즉시 신분을 알 수 있게 한다.
직업 진출의 장벽: 고위 관직과 성직은 오직 본토 스페인인만 차지할 수 있으며, 혼혈인은 단순 노동이나 기술직에만 종사하게 한다.
거주 지역의 분리: 스페인 공화국(Republic of Spaniards)과 원주민 공화국(Republic of Indians)을 법적으로 분리하여 관리한다.
조세 및 부역의 차등: 신분이 낮을수록(원주민 및 혼혈) 더 많은 공납과 광산 노역(미타, 엔코미엔다)의 의무를 지운다.
가톨릭 개종 의무: 모든 피지배층은 가톨릭으로 개종해야 하며, 교회를 통치 체제의 하부 조직으로 활용한다.
교육 기회의 제한: 고등 교육은 상층 카스타에게만 허용하며, 피지배층은 단순 교리 학습과 기술 교육에 한정한다.
상향 이동의 차단: 신분은 세습을 원칙으로 하며, 아주 예외적인 경우(국왕의 특허 구입 등)를 제외하고는 하급 카스타가 상급으로 올라가는 것을 법적으로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