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도 없는 개발도상국(개도국)들이 브릭스 페이(BRICS Pay)나 브릭스 가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자원이 없어서 겪는 "경제적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식량, 에너지, 공산품을 수입해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달러 부족"과 "금융 비용"**이 국가 존립을 흔들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달러가 없어도 장사를 할 수 있다" (탈달러화)
자원이 없는 나라는 수입 의존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국제 무역은 주로 미국 달러로 결제됩니다.
문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자국 통화 가치가 폭락하고, 달러를 구하기 힘들어져 수입 물가가 치솟습니다(초인플레이션).
해결: 브릭스 페이를 통해 중국 위안화나 인도 루피, 혹은 자국 통화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되면, 굳이 비싸고 귀한 달러를 확보하지 않아도 에너지나 식량을 사올 수 있습니다.
2.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한 "보험"
쿠바 같은 나라는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인해 국제 송금망(SWIFT) 이용이 제한됩니다.
금융 고립 탈출: 브릭스 페이는 서방이 통제하는 SWIFT를 거치지 않는 독자적인 결제망을 지향합니다. 제재를 받는 국가들에게는 유일한 "숨통"이자 경제적 탈출구가 됩니다.
3. "신개발은행(NDB)"을 통한 자금줄 확보
브릭스는 "브릭스 은행"이라 불리는 **신개발은행(NDB)**을 운영합니다.
조건 없는 대출: 세계은행(WB)이나 IMF에서 돈을 빌리려면 엄격한 구조조정이나 정치적 조건을 이행해야 합니다. 반면, NDB는 개도국의 인프라(도로, 전력망) 건설에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운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합니다. 자원이 없어 가난한 나라들에겐 절실한 투자처입니다.
4. 거대 시장(중국·인도)으로의 접근권
자원이 없더라도 노동력이나 특정 농산물, 혹은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해 돈을 벌어야 합니다.
수출 다변화: 세계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브릭스 국가들과 낮은 수수료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브릭스 페이)가 갖춰지면,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만 의존하던 경제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습니다.
💡 요약하자면
개도국들에게 브릭스 페이는 단순히 "새로운 결제 수단"이 아니라, **"미국 달러의 지배에서 벗어나 생존할 수 있게 해주는 경제적 구명보트"**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