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용 불화수소(Hydrogen Fluoride) 국산화는 2019년 일본 수출 규제 이후 가장 완벽에 가깝게 성공한 사례로 꼽힙니다. 특히 "파이브 나인(99.999%)"급 이상의 초고순도 액체 및 가스 불화수소 모두에서 자립을 이루었습니다. 1. 품목별 국산화 현황
- 액체 불화수소 (에칭가스): 솔브레인(Soulbrain)이 일본 규제 직후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확보하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산 라인의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일본산 대체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 기체 불화수소 (에칭가스): SK머티리얼즈(현 SK스페셜티)가 99.999% 순도의 가스 불화수소 양산에 성공하여 국산화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 원료 공급: 이엔에프테크놀로지(ENF) 등 국내 기업들이 원료 정제 및 배합 기술을 고도화하여 공급망 하단을 탄탄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 일본 의존도 급감: 대일본 수입 의존도는 현재 10%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그마저도 공급망 다변화 차원의 전략적 수입에 가깝습니다.
- 역수출 국가로 도약: 한국은 국산화된 고순도 불화수소를 바탕으로 중국, 미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한국산 전자급 불화수소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 품질 고도화: 단순 국산화를 넘어 3D 낸드플래시의 적층 수가 300단 이상으로 높아짐에 따라, 더 깊고 정교하게 깎아낼 수 있는 차세대 고성능 불화수소 개발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초고순도 구현: 과거 일본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12나노(99.9999999999%)급 초고순도 액체 불화수소를 한국 기업인 솔브레인이 완벽히 양산하며 품질 격차를 해소했습니다.
- 가스 불화수소: SK스페셜티가 기체 형태의 에칭가스 국산화에 성공하며 일본 제품과의 기술적 차이를 없앴습니다.
- 화이트리스트 복구: 2023년 이후 한일 관계 개선으로 수출 규제가 해제되고 양국 모두 화이트리스트에 복구되었지만, 한국 반도체 업계는 "국산화된 공급망을 다시 일본산으로 되돌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