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결혼까지 시켜준다는 것입니다.
新天地처럼 가족까지 버리고 완전한 고립 생활을 하는 곳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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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구원파래요!제가 겪은 아가동산 비슷한 사이비 공동생활집단 썰풉니다. 인천 경인침례교회.
넷플에서 핫한 나는 신이다를 보고 있어요.
전 처음에 이 모든게 정명석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뒤로가니 몇가지 사이비가 더 나오더라구요.
아가동산 에피소드 보면서.. 어릴적 기억이 확 떠올랐어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사업부도를 겪고 외할아버지가 계신 인천으로 급하게 이사를 왔거든요. 어쩌다 보니(여길 나가게된 계기가 분명 더 있을것 같아요. 초기에 이 교회 세울 돈 모금할때 외할머니가 강원도 원주에서 부터 부업해서 한금했다라고 하셨던 기억이..)
아는 사람 하나 없던 곳 동네에 걸어서 5분거리에 있던 교회에 나가게 되었어요.
전 그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고, 그 교회는 이미 몇십년 그 자리에 있었던것 같아요.
교회 부지안에 주택이 몇개가 들어와있고 제가 들어갔을당시 신격화 되있던 할머니 (임할머니)의 직계를 포함한 그 가족들이 귀족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교회를 진두지휘 했었어요.
교회 마당 한가운데 고급 주택이 한채 있었는데 한세대당 40평이상되는 사이즈였고 제 기억에 16개 유닛인가봐요. 대부분 그 임할머니 가족들이나 오래된 교화 멤버 또는 임할머니 밑에 목사들집.
작은 사이즈의 주택들도 여러채 있었고 당연히 교인들이 살았어요. 그것뿐만 아니라 주변에 6충짜리 아파트들이 몇단지 있었는데 교회 바로 뒤에 있던 세우아파트 두단지는 교인이 60프로 넘었구요.
여기까지는 그럴수 있다 칩니다. 이제부터는 일반 교회와 좀 달라요.
교회에서 설립한 회사가 세개 있어요. 100프로 교인들이 일합니다. 교회앞에 슈퍼도 교회꺼, 교회안에 은행도 있어요. 교인들은 모든 아침식사를 교회에 있는 호반(지하 식당/행사장)이라는 곳에서 함께 합니다. 부페예요. 그리고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나면 도시락 싸는 코너에서 자기 도시락을 싸서 학교을 가요. 저희 친정엄마는 이 점을 좋아했나봅니다. 이따 퇴근하면 물어봐야겠어요.
한달에 한번은 지곡이라는 수양관(충남 서산시)에 가서 주말을 보내고 와요. 거기서 예배도 하고 작은 매점도 있고 운동경기하고..등등.
그 지곡 수양관의 땅을 교인들에게 조금씩 떼서 판다음에 그걸 다시 헌금하라고 해요.
나중에 저희 친정엄마가 탈교하고 이 땅을 되찾아와요. 대단한 여자.
일주일에 4~5번 교회예배와 모임이 있고 이성교제 당연히 안되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정장입고 예배 참석해야해요. 교인들끼리 서로 감시(?)해요. 내가 시장다녀오는길에 봤는데 어느집 딸이 남자친구랑 손잡고 있더라.. 어느집 아들이 담배피고 있더라. 얘는 왜 오늘 교회를 안나왔냐. 교회 모임에 못나가는 아주 뚜렷한 이유가 있어야지 안그러면 큰일 납니다. 교회못나가는 이유를 주변 사람한테 다 알려야해요. 친구들끼리나 주일학교 선생님 한테요. 무엇보다 저희 엄마한테 용납이 안되었어요. 매우 심취하셨던 때라.
일요일날 약속 잡는건 당연히 안되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전 교회 목사들 주축으로 임할머니 일당(?)을 밀어냅니다. 쫓겨난 임할머니 가족들은 다른 동네로 이사나갔어요. 그 뒤로는 목사들 주축 체제로 가요.
결국 목사들 가족들이 또 귀족느낌.
고등학교 졸업할때되면 대학가지 말고 3사(교회의 세 회사)에 취직하라는 압박을 줍니다. 그 당시 꽤 유명했던 경인교대를 합격한 제 또래 여자아이는 일년 다니다 자퇴(?)를 하며 교회 회사에 다닌대요. 그리고 그것을 대단한 믿음이라고 칭찬합니다.
TMI, 취직하면 미니멈 페이를 줘요. 그 당시 100만원 이었나봐요. 2000년초반.
충격의 도가니탕은 여기서 부텁니다.
사랑의 짝짓기 타임! 결혼할 상대를 재직회에서 정해줘요. 아 소름..
이 와중에서 목사들 가족과 결혼하면 인생 계탄거죠.
거절할수 있지만 거절하면 대역죄인이니 대부분 오케이 해요. 어릴때부터 이 문화(?)를 알고 있으니 대충 감이 와요. 지금 이 흐름이면 나보다 세살많은 학년 오빠들이랑 결혼 하겠군. 목사 딸하나가 정신연령이 한참 낮았던 언니가 있엇는데 교회에서 엄청 멀쩡하고 심지어 잘생긴 오빠랑 결혼을 시켜요. 그리고 2~3년뒤에 애낳고 그 오빠 도망.
그리고 짝지어준 커플 둘이 있었는데, 한쪽은 남자 하나 도망가고 한쪽은 여자하나 도망갔는데 남겨진 두 사람 다시 교회에서 살라고 붙여줌..
이렇게 결혼을 하면 바로 아이들을 낳아요. 그러면 교회 유치원에서 아이들 봐줌. 부모가 나가서 일할수 있게.. 결혼은 여자나이 기준 20대 초반에 세쌍씩 합니다. 세 쌍이 같이 신행다녀오고 나면 다들 6개월 내에 임신.
교회 밖에서 이성교제도 금지지만 교회 안에서 하면 진짜.. 제 친구 오빠가 교회안에서 같은 학년 언니랑 이성교제 하다 걸려서 얻어맞고 욕 먹고 회개의 시간 오천만년 당하고 교회에서 결혼 시켰어요. 그 뒤로 몇년을 죄인처럼 살았죠.
저는 이 교회에 늦게 발담궜고 저희 부모님이 교회에 속한 회사에 다니지 않았기때문인지, 아니면 제가 그냥 발라당 까져서인지. 전 교회가 너무나 싫었어요. 자꾸 반항하는 행동들(교회 빠지고 입지말라는 짧은치마나 깻잎머리하고 쪼리신고.. 쓰고 나니까 이게 뭐라고..)하고 대학도 가고 싶었어요. 저희 부모님도 신실한 척은 했지만 은근 제가 대학가고 성공하길 바라셨구요. 고등학교 졸업할때쯤 교회에서 결혼하기 싫다고 하니까 맘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이제 도시락 쌀날 얼마 안남았다 이건가..
제가 대학을 가니까 교회에서 또 난리난리. 밖으로 나돌면 교회에서 정해준 짝이랑 결혼 안할것 같으니까 그랬겠죠? 무튼 대학을 가니 새 세상이 열리고.. 내친김에 인천도 떠났는데 한국도 떠나고 싶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모님 졸라서 유학간다고 했더니 교회에서 저희집을 도려낼 기세더라구요. 나중에 들은바로는 저 유학가고 나서 부모님도 죄인처럼 맨날 불려가서 혼나고 교회모임이나 예배때도 구석탱이 앉아서 고개숙이고 다니셨다구..
다행히 그일 겪고 저희 엄마가 깨달음이 있었나봐요. 내 딸 앞길 막는것들!!!! 하면서요. 그래도 동생이 있으니 다니는 척은 하다가 동생까지 유학보내면서 미국에 따라 들어오시고 교회랑은 빠이빠이했어요.
이 교회는 다행히? 범법은 저지르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잘 유지가 되고 있나봐요.
아니면 사이비가 아닐지도요? 모르겠어요. 판단은 님들에게 맞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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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적고 나서 한번 구글해봤는데.. 글 몇개가 나오네요. ㅎㅎ
네이트 판에 있던 2009년에 써진 글은 제 동생또래인것 같네요. 남자애들 줄줄이 나갔다던데..
구원강조하던거 깜빡할뻔 했네요. 구원 상담을 해주고 어느날” 너는 오늘 구원받았다“
라고 해줍니다. 그럼 나는 그 날짜를 생일 처럼 기억하고 교회 어른들이나 선생님이 물어보면 알려줘요. 저 이때 구원받았어요~ 하고요. 초등학교 저학년일땐데 또래들 다 구원받고 제가 늦게 받아서 울고불고 맨날 상담해달라고 하던때도 기억납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침례식 (욕조에 옷입은채로 몸담구는)하고 부흥회때는 지곡 수양회에 있는 대형 수영장에서 해줘요. 지곡에 건물들 세우기 전에 비닐하우스 같은 천막치고 거기서 100명씩 몇박몇일 수련회하고 오던 기억도 새록새록..
제가 그래서 어릴적 친구가 별로 없어요. 교회 나오고 저랑 연락못하게 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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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라네요 친정엄마왈.
임할머니는 권신찬의 제자(?)였고 거기서 나와서 인천에 꾸린거래요.
유병언 그 유명한 사람이 권신찬의 사위인것도 방금 친정엄마 통해서 들었습니다.
그 당시 전도를 엄청 했었는데 원주로 파송된 전도사가 저희 외할머니를 전도해서
인천까지 이사와서 경인침례교회를 짓는데 한몫하셨데요.
저희 엄마가 원주 출신인건 알았는데 외할버지가 왜 인천에 계셨는지 이제야 알았어요.
참 헐랭이군요. 저란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