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랜드 쓰기 싫다" 70~80%…유럽서 번지는 "NO 아메리카"
" 미국 브랜드는 더 이상 쿨(Cool)하지 않다 "
이달 초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같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유럽 내에서 미국 브랜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현상을 짚었다. FT는 한때 ‘쿨함’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유럽 시장을 장악했던 미국 브랜드들이 그 인기를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정치적인 이유로 미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진 탓이다.
FT는 “냉전 시기 미국 브랜드는 자유와 유행의 상징이었다”며 “그러나 약 50년이 흐른 지금 소비자들의 인식은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독일에서 진행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3분의2가 ‘미국 브랜드를 피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이탈리아인 약 70%, 스위스·오스트리아인 약 69%는 ‘미국 브랜드 구매를 완전히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진행된 한 조사에서는 스웨덴인 약 83%가 ‘이미 미국 브랜드를 소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