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국 자본시장 규모 1경원 돌파, 진정한 금융 강국으로 가야
한국 자본시장 규모 1경원 돌파, 진정한 금융 강국으로 가야
1경원이라는 수치는 국가의 주요 경제 지표들과 비교했을 때 그 압도적인 무게감이 뚜렷이 드러난다. 올해 대한민국 정부 예산인 728조원의 14배가 넘는 수치이며, 나라의 비상금인 외환보유액(약 4300억달러·한화 약 600조원)과 비교해도 약 17배에 달하는 규모다.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수탁자산 1200조원과 비교해도 약 9배가량 크다. 예탁결제원이 모든 금융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자산을 아우르는 ‘한국 자본시장의 허브’임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1경원 돌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자산의 구성 변화다. 특히 상장주식의 비중이 관리자산의 50%를 넘어섰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채권 등 안전 자산의 비중이 높았으나, 이제는 주식이 명실상부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되고, 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자본시장 친화적 정책들이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견고하게 상승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