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그녀는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2개의 횡단보도를 건너 감옥같은 그곳에 도착한다. 학교. 그녀는 고등학생이다. 2학년이고 이름은 최리사이다. 그녀는 천연 금발을 가지고 있으며, 눈동자 색은 흐린 녹색을 가졌다. 그렇다. 그녀는 혼혈인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독일인이다. 20년전 독일에 유학했던 그녀의 엄마는 독일에서 독일 남성과 사랑에 빠졌고 결혼에 골인하였고 최리사를 낳게 되었던 것이다. 그녀에게 있어서 학교는 감옥이나 마찬가지다.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 다닌 유치원때부터, 지금 고등학교때까지 왕따를 당하지 않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금발 머리와 이국적인 외모가 최리사의 또래에게는 받아지지 않았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생각했다. "뭐때문에 또 내가 여기있는거지?" 그런 생각을 하며 반으로 들어가서 자기 자리에 앉는다. 학교에서 말은 하지 않는다. 수업시간에는 잠만 잔다.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리사에 대한 뒷담화를 하느라 바쁘다, "쟤 머리는 왜 염색 안하는거야? 자기 혼자만 금발이니까 기분 나빠." "학교에서 잠을 잘것이라면 왜 오는거야? 여기가 여관인가? 훗." 최리사는 자면서도 자기 얘기가 나오면 문득 깨버리기 때문에 뒷담화를 모두 듣고있다. 수업이 끝나고 그녀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날도 어느날과 다르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는 시간 4시 30분을 끊임없이 기다린 끝에 결국 모든 수업이 끝났고, 그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학교를 나섰다. 그녀는 집으로 갈지 다른곳으로 갈지 고민한다. 하지만 그녀는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했고, 어차피 혼자 갈곳도 없었기 때문에 집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집에 도착해 TV를 보던 리사는 생각한다. "모두가 즐거워하고 있어… 저 TV를 봐, 엿같은 광고에서도, 엿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엿같이 웃고있잖아. 나만 빼고 전부 행복해보여. 난 뭐가 잘못된거야?" TV 채널을 돌리던 리사는 한 채널에서 리모콘 돌리는 것을 멈추게 된다. MIA. MIA는 4년전 그녀가 중학생일때 새로 생긴 신설 채널이다. 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 음악 쇼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MIA는 연예 기획사의 회사 이름이기도 했다. 그 회사는 수많은 아이돌이 소속되어 있고, 현재 가장 잘나가는 기획사중 하나이다. 리사가 보고 있던 것은 바로 이 문구였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이곳으로 연락하세요. 당신의 인생을 180도 다르게 만들어 줍니다." 이 문구가 지나자 또 다른 문구가 나왔다. "당신을 한순간에 아이돌 스타로 만들어 드립니다.!" 리사는 아이돌 스타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했고, 그 문구에 마음이 걸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자신도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돌 스타가 된다면 정말로 행복해질까? 우리 학교에 있는 아이들이 날 동경하게 될까?" 리사는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그리고 결정했다. "난 아이돌 스타가 되겠어. 날 무시하고, 배척했던 세상과 우리 학교의 아이들에게 보란듯이 복수해주겠어." 그녀의 음푹 패인 눈속에서 패기가 느껴졌다. 리사는 MIA에 연락하여 신청을 하기 시작했다. "MIA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상대편에서 말했다. "아이돌 스타가 되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이곳에 전화하는것 맞죠?" 리사가 말했다. "네 맞아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18살이에요." 리사가 무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음 정말로 아이돌이 되고 싶어하는거 맞으시죠? 저희 프로그램은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종류중 하나로써, 서바이벌 형식으로 아이돌 스타가 될 사람을 한명씩 탈락 시킨 뒤 마지막까지 남은 한 사람을 아이돌로 만들어 드려요. 정보는 정확히 알고 계셨죠?" 라고 상대편에서 말을 해왔다. 리사는 사실 자세한 내용은 전혀 몰랐지만 "네 알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좋아요 그럼 내일 면접을 보러 와주세요. 장소는 OOO OOOO OOOO이에요. 내일 오후 2시까지 와주세요." 리사는 장소를 받아 적고 전화를 끊었다. 리사는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언제나 주눅 들고, 의기소침하며 보냈던 시절들을 생각했다. 그녀는 그녀의 자아도 찾을수 없었고, 자기 자신도 누군지 몰랐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그녀는 자기 자신을 찾을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그녀는 교복을 입었다. 그리고 책가방에는 사복을 챙기고 어느때나 다름없이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갔다. 아니, 학교에 가는 길에서 그녀는 발길을 멈췄다. 가까운 공동화장실에 가서 책가방에 넣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교복을 책가방 속에 넣었다. 리사는 이 상태로 오디션을 보러 가기로 했다. "학교.. 드디어 벗어날 수 있어." 그녀는 이런 생각을 하며 발길을 재촉했다. MIA 엔터테이먼트는 리사의 집에서 버스를 타고 대략 1시간 30분 거리에 있었다. 그녀는 먼 길을 해쳐가며 결국 기획사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모든게 낯설었다. 건물들도, 사람들도, 전부 낯설었다. 그녀는 아이돌이 된 자신을 상상할수도 없었고 갑자기 회의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한거지? 난 아이돌 스타가 될 수 없어. 정말 바보같아…" 하지만 리사는 오디션을 보기 위해 오디션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오디션장에는 MIA 엔터테이먼트의 사장 박윤식과 실장 김유락, 그리고 현재 최고의 아이돌 가수인 유한나가 있었다. 리사는 유한나를 보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유한나는 꽤 유명한 가수라서, 연예계에 관심이 없는 리사조차 알고 있었고, 만나고 싶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리사는 오디션 장에 빨리 도착했으므로 가장 먼저 면접을 보게 됐다. 면접관인 박윤식이 말했다
"최리사씨죠? 음.. 얼굴이 굉장히 이국적이군요?"
"네. 제 아버지가 독일분이세요. 그래서 아마 이국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해요…"
리사는 자신감없이 우물쭈물하며 대답했다.
"오. 혼혈인이에요? 정말 좋아요!"
유한나는 텐션 업된 말투로 그녀에게 말했다.
"우리는 지금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찾고 있어요. 물론 그들은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지만요. 당신의 삶이 얼마나 불행하다고 생각해요? 그 정도 외모라면 당신은 아마 행복한 인생을 살것 같은데요?"
유한나가 말했다.
그러자, 최리사는 감정적이 되기 시작했다 .자신의 겉모습만 보고, 자신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외모만 보고, 사람의 인생을 판단하려 하는 유한나라는 사람이 환멸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리사는 말했다.
"그래요. 당신 말대로 저는 외모로만 본다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전... 전.. 단 한번도 행복하다고 느낀적이 없어요. 어렸을적부터 지금까지요! 부모님과 연결이 끊어진것은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나요. 그들과 저는 단순한 타인으로 느껴지고 친구도 단한번도 만들어 본적이 없어요. 덕분에 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날 싫어할 거 라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가게 됐고 누군가와 대화하는것조차 힘들어요. 그들의 속마음을 알수 없으니까요. 이런 제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어요?"
최리사는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느꼈다. 단 한번도 누군가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들어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면접관들은 그녀의 말을 듣고 조금 당황한 기색을 느꼈지만, 곧바로 웃음으로 바꼈다. 사장 박윤식은 말했다.
"최리사씨. 어서오세요. 이곳은 당신이 올 만한 곳입니다. 하하하."
최리사는 끝끝내 미소를 보이고 말았다. 면접이 끝난뒤 최리사는 생각나는 한가지가 있었다. 자신이 말하는 것 전부가 카메라에 찍히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 면접은 단순한 면접이 아니라 텔레비전으로 보여질 면접이었던 것이다. 그러자 최리사는 몹시 당황했지만, 흘러내린 물은 절대 올라갈수 없는법.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면접을 빠르게 끝이 났고, 리사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하고 나온 최리사는 핸드폰을 바라봤다. 부재중 통화가 5통이나 와있었다. 모두 한곳에서 온 전화였고, MIA엔터테이먼트의 전화번호였다. 리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전화를 걸었다. MIA 엔터테이먼트에 전화가 걸렸고, 그들은 말했다. "축하합니다 최리사씨, 최종 Final 5명에 최리사씨가 뽑혔어요."
그녀는 달라질 인생에 대해 생각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아이돌.. 아이돌.. 내가 아이돌이 될 가능성이 생겼어.. 믿을 수 없어,, 언제나 왕따를 당했던 내가.. 하루하루 창피함을 느끼기 위해 살아온 내가.. 아이돌이 될 수 있다니. 믿을 수 없어."
하지만 그녀는 단순히 파이널5 에 뽑힌 것이므로 아이돌이 될 가능성은 5분의 1이였다.
다음날 그녀는 학교에 휴학신청서를 냈다. 학교측에서는 휴학 신청서를 받아 들였고 그녀는 곧장 MIA 엔터테이먼트에 연락해 그녀가 가야할 곳에 갔다. 그곳은 서울 외곽에 있는 성같은 건물이었다. 서울에 이런 건물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최리사는 후보중에 가장 처음으로 도착했다. 그곳에서는 이미 수많은 카메라가 달려 있었고, 촬영 스태프들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최리사가 온 다음부터 계속해서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최리사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는 명령이 있기 전까지 계속해서 밖에서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몇분이 지나자 다른 후보자들이 한명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최리사 다음으로 온 후보의 이름은 이윤나였다. 그녀는 앞머리로 눈을 가리고 있었고 음침한 분위기가 풍겼다. 누가 봐도 불행해 보이는 아이였다. 다음으로 도착한 후보 김라나는 아주 초라한 옷을 입고 있었다. 리사는 "도대체 그 옷들은 어디에서 산거야?"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또 다음으로 후보 정세레나가 도착했다. 정세레나는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화장도 진하게 한 아이였다. 외모도 수준급이였다. 그렇지만 불행해 보이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윤미라 라는 아이가 최종 도착했다. 한손에 곰인형을 들고 온 그 아이는 키가 매우 작았고 옷은 로리타풍의 옷을 입고 있었다. 리사는 그녀를 본순간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고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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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미완성작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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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이기 때문에 내용이 길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