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였어.
공부에는 관심도 없었고
학교에서는 누구보다 겉돌고 있었고
일명 "양아치"라고 불리는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을때
한 남자아이와 같은 클래스가 되었어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남자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아이만은 싫어지지 않았어.
그 아이와는 이야기 하고 싶었고
그 아이를 자꾸 쳐다보고 싶었고
계속 알고 지내고 싶었던 아이였어…
내 일기장에는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 밖에 없었어
처음에는 그 아이에 대해 쓰는걸 망설였지만
처음 쓰고 난 후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아이에 대해 쓰게 되었어
그 아이가 타는 버스도 외우고, 그 아이를 몰래 따라다니고
그 아이의 집까지 알게됐어.
그리고 어느날 버스에 같이 타게 되었는데…
그 아이와 나는, 서로의 손을 잡게 됐어...
왜였을까?
그 아이는, 내 손을 놓지 않았어...
그래.......... 놓지 않았었어....
너를 나와 결혼하게 만들겠다고 생각하던 그때의 나는
어디로 가버린걸까?
이제,, 단지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그 아이와의 추억...
그렇게 짧은 만남은 사라졌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로
그 아이와는 단 한번도 만나지 못했어
하지만 난 그 아이를 기다렸어
그 아이가 매일 타던 그 버스 스탑 앞에서
하지만 그 아이를 다시는 볼 수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