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앗, 하늘에서 노란 비`가 혹시...
[머니투데이] 입력 2011.03.24 14:08 / 수정 2011.03.24 14:45
최종일기자 allday33@
[`삼나무 꽃가루`에 놀란 문의 줄이어… 소방관들 방사선량 측정하기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공포 확산에 놀란 일본 국민들이 24일 노란 색 가루에 또 다시 가슴이 철렁였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기상청 날씨 상담소에 전화가 폭주했다. "땅바닥에 있는 빗물 자국이 노랗다", "방사성 물질이 떨어졌다" 등의 제보성 전화가 1시간에 100통 이상 걸려왔다.
도쿄경소방청에도 이날 노란 가루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다는 119 전화가 다수 걸려왔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신고 지점 근처에서 방사선 량을 측정하기도 했다. 수치는 정상으로 나타났다.
의문의 노란색은 삼나무 꽃가루로 밝혀졌다. 도쿄 등 일본 관동지방에는 통상 3월에 삼나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데 간 밤 내린 비로 뭉친 꽃가루들이 쌓여 이 같은 해프닝을 빚었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 날씨 상담소 관계자는 "꽃가루에 관한 내용으로 문의가 쇄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삼나무 꽃가루 때문에 생긴 것이니 안심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