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일순 교수(원자핵공학과)는 "후쿠시마 원전은 체르노빌과 달리 원자로가 폭발하지는 않았지만 원자로와 폐연료봉 저장수조에 있는 핵연료의 양이 체르노빌의 거의 10배나 돼 방사성 물질 누출량이 더 클 것"이라며 "냉각수 대신 "액체금속"을 원자로에 주입해 방사성 물질 누출을 근원적으로 막는 방법을 일본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황 교수가 제안한 액체금속 핵연료봉 밀봉법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날 도쿄전력 연구소는 황 교수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국에서 조달 가능한 액체금속의 양과 선적기간, 실제 원전에서 적용된 예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도쿄전력 연구소장은 "일본에서도 같은 액체금속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액체금속(liquid metal)
일반 금속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액체 상태인 금속. 수은처럼 순수한 원소가 액체인 금속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열전도 매체로 이용할 때는 여러 원소의 합금으로 만든다. 액체금속의 하나인 ‘필즈 메탈’은 섭씨 62~1700도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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