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힘든데 이 와중에 중·러가 도발?
입력 : 2011.03.29 16:37
3·11 대지진 와중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일본 영공 근처에 항공기를 접근시키는 등 도발행위를 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자위대 전체 병력 23만명 중 10만명 이상이 재난구호 현장에 투입돼 있는 상황에서 “항공자위대의 대응능력을 시험해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지난 26일 동중국해 중·일 접경 해상에서 중국의 헬기 ‘Z9’가 일본 영공 근처까지 접근했다. 중국 해양조사선에 탑재된 이 헬기는 지진 전인 지난 7일에도 접근한 일이 있었다.
또 17일과 21일에는 동해상 일본 영공 부근에 러시아의 ‘IL20’ 정보수집기와 ‘SU27’ 전투기가 접근했다. 21일에는 두 대의 비행기가 교차비행을 하기도 했으며,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가 급발진하기도 했다.
산케이는 “대지진 지원 문제와 영토·자원문제는 별개라는 자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 정부는 두 나라의 지원활동을 감안한 때문인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29/201103290169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