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컵라면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잇따른 식품안보 파문에 식품업체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일본의 라면회사 닛신(日淸)식품이 제조한 인스턴트 컵라면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 이 회사가 50만 개 가량의 컵라면을 리콜 조치하고 있다고 2008.10.24일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가나가와(神柰川)현 후지사와(藤澤)시의 한 슈퍼마켓에서 닛신식품의 컵라면을 사먹은 67세의 여성이 혀에 마비 증상을 느끼고서 먹은 라면을 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국의 조사결과 이 컵라면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파라디클로로벤젠이 검출됐습니다.
닛신식품은 문제의 컵라면과 같은 생산라인에서 같은 날 제조된 50만개의 컵라면을 리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지사와시는 용기에 구멍 등의 이상한 점이 없고 공장에서도 문제의 방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제조 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경찰에 원인 규명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에 앞선 지난달에 한 남성이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시내의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컵라면에서도 파라지크로로벤젠과 나프탈린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의 제조사는 또다른 식품업체인 묘조식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