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KJ 인비테이셔널" 창설
2011.05.23 / 14:49
최경주(41.SK텔레콤)는 2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미국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골프대회 "KJ Choi 인비테이셔널(가칭)"을 오는 10월 20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가 될 경우 대회명은 변경될 수 있다.
국내 프로골프 역사상 최초로 선수 개인의 이름을 대회 명칭으로 사용하게 된 이 대회는 최경주 재단과 아시안투어 미디어 간의 파트너십으로 창설됐다. 코리안투어(KGT)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을 주관하며 총상금 규모는 75만 달러(약 8억2천만원)로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열릴 예정이다.
최경주는 "오랜 꿈이 이뤄지게 됐다. 내 골프 인생의 근간이 된 한국과 아시아 골프가 발전하기 위해 꼭 만들고 싶었던 대회"라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투어 미디어 관계자는 "이 대회는 상업적 이득이나 최고상금을 내걸기 위해 만든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해온 최경주 재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최경주는 최근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 중 20만 달러를 미국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 기부하는 등 자신이 만든 최경주 재단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환경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경우 아놀드 파머, 바이런 넬슨, 잭 니클라우스, 낸시 로페스(이상 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전설적인 골퍼들의 이름을 건 대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