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 최민숙 기자]김택용, 확장에 어려움 겪으며 자원 부족으로 패해

▶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6라운드 3주차 5경기
◆ 폭스 2 vs 0 SK텔레콤
1세트 신피의능선 김준호 승(저, 1시) vs 도재욱 패(프, 7시)
2세트 써킷브레이커 신노열 승(저, 5시) vs 김택용 패(프, 11시)
7번 넘어졌지만 8번째 일어난 신노열!
신노열, 김택용과 상대 전적 0대 7 열세 극복! 22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라운드 3주차 5경기 2세트에서 신노열(폭스)이 이번 시즌 저그전 19승 3패 승률 86%를 상회하는 김택용(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초반 신노열은 선스포닝풀 빌드로 출발했고, 김택용은 포지 더블 넥서스로 경기를 시작했다.
신노열은 먼저 11시 앞마당에 해처리를 건설한 데 이어 본진 앞마당까지 가져가, 총 3해처리를 확보했다. 김택용은 레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신노열을 상대로 질럿 찌르기를 시도했다. 신노열은 프로브를 따라다니던 저글링을 돌려 질럿을 수비했지만, 잠시 앞마당 자원 채취가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신노열도 저글링을 프로토스 본진에 난입시켜 바로 빚을 갚아주는 모습이었다. 김택용은입구에 캐논과 질럿으로 수비라인이 갖춰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컨트롤에 신경 쓰지 못해 추가 저글링의 난입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잠시 흔들렸던 김택용은 이내 뛰어난 컨트롤로 일꾼을 한 기도 잃지 않은 채 본진에 들어왔던 다수 저글링을 모두 정리했다.
이후 11시 스타팅까지 차지한 신노열은 김택용의 커세어-다크 템플러의 1차 공격을 완벽하게 수비하고 히드라리스크를 모았다. 김택용도 본진 앞 센터 중립 멀티를 가져가면서 모인 커세어와 질럿을 조합해 신노열의 앞마당으로 진출했다.
신노열은 심시티와 히드라리스크 병력으로 김택용의 정면 공격은 막았지만, 프로토스의 진영 쪽으로 진출했다가 사이오닉 스톰에 러커를 다수 잃고 손해를 입었다.
한편 김택용도 커세어를 모두 잃는 실수를 보였다. 이후 김택용은 질럿 대신 드라군으 다수 동원해 저그의 11시 확장을 쳤다. 신노열은 옵저버를 잡아내고 시간을 벌어, 지상 병력과 뮤탈리스크로는 프로토스의 12시 멀티를 파괴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자신의 확장이 한 번 깨지는 피해를 입자, 김택용은 12시에 넥서스를 재건하면서 신노열의 11시 앞마당을 재차 노렸지만 다수 러커에 물러났다. 지상군 압박이 통하지 않자, 김택용은 다시 생산한 커세어 다수로 셔틀을 호위해 하이 템플러 견제를 성공시켜 11시 스타팅에 있던 드론을 전멸시키다시피 했다. 더불어 김택용은 5시 앞마당 해처리는 부수고, 자신의 중립 멀티는 견고하게 지켜냈다.
각 지역에서 난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신노열도 러커 건제로 자원 채취를 방해하고 프로브를 잡아내며 김택용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신노열은 플레이그를 활용하기에 이르렀고, 양 선수는 서로 추가 확장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견제에 치중했다. 특히 6시 지역에서 끊임없이 교전이 일어났는데, 김택용은 디파일러의 대항마로 리버를 준비해 신노열의 6시 확장 의도를 저지했다.
김택용은 자신의 추가 멀티를 확보하지 못해 자원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자원을 짜내 생산한 병력으로 분투했지만 신노열에게 7시 스타팅마저 허용, 자원적으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신노열은 비록 견제로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저그 특유의 확장력을 바탕으로 자원을 확보해 승기를 잡아나갔다. 김택용이 짜낸 병력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추가로 확장을 시도하자 이것을 모두 끊어낸 신노열은 결국 ‘혁명가’ 김택용을 무너뜨리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