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30 18:01:34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한국의 김치찌개를 비하하는 망언을 쏟아내 한국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일본의 케이블TV "채널 사쿠라"에서 "일본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냄비요리"를 주제로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에게 설문한 결과 한국의 "김치찌개"가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채널 사쿠라"의 한 진행자는 "일본인들의 미각이 얼마나 질 나쁘게 떨어졌나를 반영하는 결과"라며 "김치는 섬세한 맛이 없다. 김치처럼 자극적인 맛을 찾는다는 건 엄청난 억압에 사로잡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일본인들이 김치찌개를 선호한다니 한탄스럽다"며 "한국인들이 김치 같은 걸 매일 먹는 걸 보면 그 나라의 불행한 역사가 떠오른다. 김치금지령을 내려야 한다. 김치찌개 따위를 먹는 건 아마도 저소득 계층일 것"이라는 막말을 내뱉었다.
이에 다른 진행자도 "건강과 미용에 좋다는 김치 이미지는 미디어의 정보조작 결과가 아닐까"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 같은 방송 내용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 음식을 깍아내린 무례한 진행자들에게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나중에 김치가 일본음식이라고 일본이 억지 부릴 때 이 영상을 보여줍시다", "그냥 무시하는 게 최고다. 저런 늙은이 말에 관심 두지 말자", "일본인들 열등의식이 주체를 못하는구먼", "부러우면 부럽다고 해라. 괜히 뒤에서 욕하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시뉴스(www.dcnews.i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은진 기자 jenny@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