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내놓은 뒤 삼성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을 따라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2분기보다 42%가 급증한 2,800만 대의 스마트폰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의 3분기 판매량은 17% 감소한 1,7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의 실적을 주도한 "갤럭시 S2"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갤럭시 S2는 최근 출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4S보다 두께는 얇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오히려 더 빠릅니다.
애플에 비해 열세인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로 뒤집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세계 모바일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스마트폰에서 애플을 누른 삼성전자가 12년간 전체 휴대폰 분야 1위 자리를 고수해온 핀란드 노키아를 제칠 수 있느냐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노키아는 하락세, 삼성은 상승세를 보여 매출로는 이미 노키아를 눌렀고 3분기 안에 판매량으로도 노키아를 제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삼성과 애플의 진검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애플의 부진은 신형 아이폰 발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구형 제품의 구매를 미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애플과 삼성의 진정한 1위 다툼은 4분기 실적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