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대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싹 돌면 강변북로쪽 말고 직진해서 서빙고동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네 바로 이 빨간 길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죠? ㅎㅎ

이 길이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재건축 밀집지역이자 용산으로 대표되는 신흥 부촌인 동부이촌동길입니다.
재건축 아파트들이 고급스럽게 지어지고 있고 소득수준도 높고 외국인도 많은터라 맛집들도 꽤 있습니다.
2호선같은 익숙한 전철역이 없고 대중교통도 좀 불편한 곳이라 유동인구가 적고 북적대지 않아서 좋아요.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내공있는 음식점들과 남으로는 한강공원, 북으로는 용산 가족공원 전쟁기념관 등
독특한 문화권으로 이루어진 걷기좋고 살기좋은 동네입니다. 저는 집에서 차로 딱 15분 거리인데 참 자주 갑니다.

평소엔 한적하지만 일요일 오전이면 이 충신교회 때문에 일대 교통이 마비가 됩니다. ㅎㅎㅎ

충신교회 옆길에 위치한 자그마한 중국집 [동강]. 유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중국집. 여전히 유린기맛 하나는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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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의 금홍도 작은 사이즈이지만 내공있는 중국집입니다. 짬뽕이 얼큰하고 괜찮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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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잘나갔던 포장마차 [봉자네]. 닭똥집 꼼장어 같은 포장마차 음식을 먹는 곳.
유명세를 치를 정도로 잘나갔던 집이었는데 요즘은 위생이나 맛에서 약간씩 쳐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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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루이 키친]. 최화정씨 동생이 운영하는 파이집으로 이곳에서 출발하여 유명백화점 식품매장에도 속속 입점~
저는 초창기부터 다녀서 좀 각별한 집입니다. 언제나 열심히 훌륭한 파이를 굽는 곳. 저의 완소 파이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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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충신교회 옆길에 위치한 [이촌스테이크]. 말이 스테이크지 부대찌개가 전문입니다.
[놀부 부대찌개와 철판구이] 같은 스타일의 서민적인 식당. 어울리지 않는 두가지 메뉴로 성업중.
바로 옆의 [일미 부대찌개 스테이크], [경일옥 스테이크]등과 함께 이동네의 나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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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부대찌개 스테이크집도 옆에 있습니다.
저는 부대찌개 탄생부터가 좀 우울한 음식이고 몸에도 좋을 것 없어 그렇게 즐기지 않습니다.

코너에 있는 양식당 [라체나]. 고풍스러운 옛날스타일. 어렸을때 아빠 따라가던 [보뜨르] [아테네] [라스칼라]분위기.
예전에 12월 31일에 와서 파스타 먹어봤는데 좀 기대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소문에는 전체적으로는 잘한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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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방의 아파트들은 2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이름도 [장미맨숀], [한강맨숀]....
모두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서 보기엔 허름해도 한칸에 십억을 호가하기도 한다는 ㄷㄷㄷㄷㄷ

재건축 환영 플랭카드.

오래된 아파트들. 요즘 용산의 변화를 보고있자면 그야말로 상전벽해입니다.
급격한 재개발로 불상사가 일어날 정도의 속도전이 펼쳐지는 현장.

보도블럭도 지난 연말부터 대대적으로 새로 깔고 있습니다.

럭셔리해 보이는 옷가게들도 종종 눈에 띄지만 역시 관심이 없어서 패스.

차로 이동하다가 내려서 걷다가 하면서 천천히 다녀봅니다.

이 동네의 최강점은 바로 가까이 한강이 펼쳐져 있는 것이죠.
한강공원으로의 진입로도 요즘 한창 리뉴얼중입니다.
아마 수년후에는 고급 아파트와 멋진 산책로가 어우러지는 강북을 대표하는 부촌이 될 듯.

생긴지 얼마 안된 돈까스집 [다이쿄]. 역시 일본인들이 많다보니 일식집들이 많아요.
이집도 지나가면서 한번 들어가볼까 말까 하는 중인데 다음엔 우선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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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트럭 한대가..........

아파트가 예전 모습 그대롭니다. 이길로 쭉 가면 한강이 나와요.

최근 문근영과 게살몽땅으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토종브랜드 [미스터 피자].

옆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피자체인점들이 조로록 붙어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스타일의 아기자기한 햄버거집 [프레쉬니스 버거]. 저는 코엑스점을 꽤 애용합니다.
감질나는 햄버거와 비싼 가격이지만 넓은 자리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때문에 참 자주 갔었죠. (코엑스점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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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을 닮은 도너츠 가게.

동부이촌동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가게 중 하나인 [총각네 야채가게]. 새로운 패러다임의 채소 판매점으로 꽤 인기몰이중.
깔끔하고 젊은 청년들이 에너지 넘치게 채소와 과일을 팔고 있습니다. 채소의 주 고객틍인 아줌마들을 직접 겨냥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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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들이 높다보니 이런 비타민 건강제를 파는 가게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제가 좋아하는 꼬마만두집 갯마을. 만두국 하나에 8,000원, 너무 비싸지만 그래도 국물이랑 만두랑 이만한 집도 없습니다.
리뉴얼 후 1,000원씩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 줄을 크게 서지 않는 집이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장사는 잘됩니다.
2층에 있는 이태리식당 [그안]은 압구정 [그안]의 분점이겠죠? 바르게 생긴 매니저 청년의 훈훈한 미소를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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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저의 단골집 [미타니아]가 있는 삼익 지하상가.
그러고보니 미타니아는 간판도 없네요 ㅡㅡ;;; 워낙에 자주 가는 집이라 리뷰는 따로......

계속 댕깁니다. 핫도그집 간판이 촌스럽고 명료합니다.
[미소야]는 [미다래] 친척쯤 되는 집.

일본식 선술집들도 곧잘 보이네요. 밤이면 일본인들로 꽉꽉 찹니다.

[동문 우동전문점]. 이 우동집은 전형적인 80년대 한국식 우동집.
근처에 비슷한 [보천우동]도 있습니다.
옛날 동네우동의 향수를 느끼고 싶으신분은 한번쯤 들러보세용~

이렇게 고급스러운 꽃가게는 처음봅니다.

카페도 세련됐고

이 커피집도 커피맛이 좋아서 가끔 들릅니다. 무엇보다 주인 아가씨가 굉장히 친절해요. 지금도 계실라나 히힛~
다음 게시물에 계속 이어집니다. 동부이촌동을 마스터 해봅시다 슝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