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이 강도의 공격을 받아 잘린 대만 방문객의 손을 증거물이라며 압수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자유시보 인터넷망이 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타이위안(桃園)현에 사는 후(胡)모(60)씨가 지인을 만나기 위해 중국 푸젠(福建)성 푸톈( Z田)시를 방문한 것은 지난 3일.
하루 뒤인 4일 저녁 지인들을 만나러 가던 중 골목길에서 3명의 강도에게 에워싸였다.
이들에게 120만원 상당의 중국 위안화와 대만달러를 빼앗겼다.
그는 이것으로 끝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강도들은 후씨가 왼손에 끼고 있던 금반지를 추가로 요구했다. 후씨가 이를 거절하자 왼손을 자르고 반지를 가져가 버렸다.
이어 중국 공안은 잘린 자신의 손을 증거물이라며 압수했고 접합수술을 위해 돌려달라는 요구에 조사가 끝난 뒤 돌려줄 수 있다며 거절했다고 후씨는 주장했다.
후씨는 이렇게 나흘간 ‘악몽의 시간’을 보낸 뒤 8일 낮 한쪽 손을 중국에 남겨둔 채 고향으로 돌아왔다.
병원 측은 “신경과 혈관이 모두 절단됐고 일반적으로 6~8시간 이내에 접합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그 시간을 넘겼기 때문에 현재로선 접합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111001032232307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