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硏, 희토류 줄인 전동기 제조기술 개발
| 기사입력 2011-11-21 15:16 | 최종수정 2011-11-21 15:37
희토류 영구자석 사용량 줄인 산업용 전동기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추진연구본부 정시욱 박사팀이 최근에 개발한 산업용 "자속역전 선형전동기". 이 전동기는 내부 이동체에만 희토류 영구자석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그 양을 크게 줄였다고 정시욱 박사는 설명했다. 2011.11.21 <<지방기사 참고 전기연구원>> ymkim@yna.co.kr 정시욱 박사팀 "희토류 영구자석 사용량 20분의 1수준으로 줄여"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은 값비싼 희토류 영구자석(NdFeB)의 사용량을 크게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인 산업용 전동기 제조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연구원 전기추진연구본부 정시욱 박사팀이 개발한 "자속역전 선형전동기"는 기존 전동기보다 희토류 영구자석의 사용량을 2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자속역전 선형 전동기는 기존 전동기와 달리 내부 선로 위를 오가는 이동체에만 영구자석을 부착한다.
반면에 현행 전동기는 내부의 이동 선로에 희토류 영구자석을 부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동기 내 선로 1m에 3㎏의 희토류 영구자석이 필요한데, 이번에 개발한 전동기는 이동체에 20분의 1인 150g만 사용하면 된다.
영구자석의 가격이 ㎏당 20만~30만원인 점에 비춰볼 때 60만~90만원인 비용을 3만~4만5천원으로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정시욱 박사는 설명했다.
희토류는 중국이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희소 금속이며,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여기에다 영구자석의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금속류 분진이 덜 발생하는데다 진동과 발열이 작은 장점도 있다고 정 박사는 강조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산업의 장비업체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이 부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정 박사는 기대했다.
그는 "국내외에 5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해 이미 3건은 등록 절차를 마쳤다"며 "IT산업 외에 공장자동화, 물류시스템 이송장치, 모노레일, 의료장비 등의 산업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