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은 지난해 7월 3일 방송된 일본 지상파 민영방송 TBS의 오락 프로그램 ‘불꽃체육회’에서 3명의 일본 남성 개그맨과 격투 대결에 나섰다가 일방적으로 맞았다. 당시 3분 3라운드 대결에서 한 라운드씩 돌아가며 임수정을 상대했던 개그맨들이 3∼8년의 격투기 경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나중에 알려지면서 한국의 누리꾼들은 공분을 표시했었다.
임수정은 “그 방송을 촬영하던 상황을 생각하면 아직도 몸이 뜨거워진다. 이제까지 겪어왔던 어떤 일보다 당황했던 순간이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임수정의 상대는 일본인 파이터인 미쿠 하야시(28). 미쿠는 “임수정 선수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있다. 국적을 떠나 여자로서 화가 나고 부적절한 방송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링 위의 승부이기 때문에 무조건 쓰러뜨릴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