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를 이해하는 수준에서 이미 김연아와 마오의 차이는 벌어졌다고 보는데.
일본인들은 오로지 기술만 본다. 기술만 기술만 기술만.....
솔직히 말해서 이번에 마오의 PCS점수도 심사진에서 좀 높게 쳐줬다고 생각했는데 말야.
주니어때는 당연히 마오의 점프에서의 기술력이 김연아 보다 좋았으니까
별차이가 없었지. 그러니까 그때는 라이벌이 될 수가 있었고.
근데 봐라. 김연아가 점프를 향상시키니까 지금만큼 차이가 벌어져 버린다.
마오에게 지금 필요한건 점프 기술력이 아니라 곡에 대한 이해. 섬세한 동작. 표현력
이라고 본다. 그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래도 이번 올림픽은 그냥 포기하는게
좋을듯 싶어. 절대 김연아를 못이길테니까....
이번에 마오의 경기를 봤지만, 솔직히 안타깝더라. 일본인들 특유의, 그 이상하리만치
집착하는, 기술 완성도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았어. 차례가 됐을때
긴장한 얼굴로 심호흡하는 모습이 불쌍했다. 마치 피겨의 목표가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냐 못하냐 인 것 처럼 말야. 피겨는 그게 전부가 아닌데......
지금이라도 피겨를 즐기려고 노력하는 편이 좋아.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