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언론 "부트발존"은 아약스 감독 마틴 욜이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다가오는 주말 AZ 알크마르전 엔트리에 석현준을 포함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욜 감독이 2군에서 보여준 석현준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군 조기 승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약스는 마르코 판텔리치와 다리오 시비타니치가 각각 부상과 임대로 전력을 이탈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선 네덜란드 유스 대표팀 공격수 제오프리 카스티욘이 테스트를 받았다. 그러나 카스티욘의 경기력에 아직 1군 레벨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 NAC 브레다와의 후반기 개막전에선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최전방 공격수 기용은 실패로 돌아갔다. NAC의 견고한 수비벽에 가로막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덩달아 아약스의 공격력도 급감했다. 결국 아약스는 1-1 무승부에 그쳐 선두 트벤테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욜 감독이 석현준으로 눈길을 돌린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팬들도 석현준의 1군 승격 소식에 "반가운 소식이다", "AZ전에서 승리에 공헌해주길 바란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석현준에 대한 기대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이미 "판텔리치의 대안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카스티욘(22%)과 미라렘 술레이마니(21%)를 제치고 26%를 차지, 수아레스(31%)에 이어 당당히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욜 감독은 입단 테스트를 직접 관전하는 등 처음부터 석현준의 행보를 예의주시해왔다. 특히 "이런 한국선수는 처음이다. 신장과 힘을 겸비한 대형 스트라이커 감이다"라며 그의 잠재력을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석현준은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2군 리그 후반기 개막전에선 카스티욘에게 선발 자리를 내줘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