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9
"볼턴의 희망" 이청용(22)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빛낼 "영건 5총사"에 뽑혔다.
이청용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사이트 풋볼팬캐스트(footballfancast.com)가 선정한 "남아공월드컵 기대주 5인"에 콰드어 아사모아(가나)·그레고리 반 더 비엘(네덜란드)·즈드라브코 쿠즈마노비치(세르비아)·시몬 키예르(덴마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풋볼팬캐스트는 이청용에 대해 "볼턴 팬들은 전임 게리 멕슨 감독을 신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청용이라는 보석을 찾아낸 점은 확실히 인정할 것이다"며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른쪽 윙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시즌 내내 상대 왼쪽 풀백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이어 풋볼팬캐스트는 "이청용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면 한국은 월드컵에서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며 이청용과 박지성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이청용을 주목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볼턴 팬들은 서울 사나이를 좋아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볼턴 팬들은 이제 "용쟁호투"(Enter The Dragon) 하면 브루스 리(이소룡)보다 이청용을 먼저 떠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게리 멕슨이 이청용을 데려온 것은 도박이었지만, 벌써 5골을 넣었다. 이청용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볼턴은 모두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청용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누가 골을 넣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도 팀이 패배하면 실망스럽다.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프리미어리그를 꿈꾸며 박지성을 항상 동경해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FC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5골·8도움) 기록을 세우며 축구종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