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JP 에서 제공하는 컨텐츠 (마이니치의 책장) 에 (축구만큼 난폭하고 게으른 스포츠가 있을까?) 라는 내용의 기사가 업로드 되었다. 이 기사를 보자면...
(축구만큼 난폭하고 게으름 스포츠가 있을까요? 생각해 보세요. 손을 사용하지 않고 다리만 사용하는 스포츠 ! 그 정 반대에는 야구가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축구를 깎아내리고자 쓴 기사로 보아도 될 것이다.
나는 사실 일본 프로야구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으며, 고교 아구의 군대식 행태에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를 비난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다면, 경기 자체가 아닌 그 경기를 주관하는 단체나 인물 아닐까?
이런데도 이 기자의 축구에 대한, 증오에 가까운 적개심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그렇지 않아도 요즘 스포츠계는 불황이다. 일본 내에서도 업계 전체가 위축된 모습인데, 적어도 같은 스포츠라는 장르의 동료로서 스포츠의 중요성을 어필하는 게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이러한 완전 부정의 기사를 올릴 필요가 대체 어디 있을 것이며, 톰과 제리까진 아니더라도 (사이 좋게 싸워보자) 의 수준이었으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더욱 큰 문제인 건, 이러한 기사가 전국지 (게다가 어느정도 신뢰성 있는 언론의 인터넷판에) 에 실렸다는 것이다. 올해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월드컵이 있으며, 각 언론들은 그 분위기의 혜택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 월드컵 전에 이러한 기사가 올라온다는 것은, 언론이 분명히 축구 팬보다는 야구팬의 심정에 호소하는 게 유리하다고 여긴다는 뜻이다. (실제로는 아무 생각 없었겠지만)
여러 각도에서 나오는 그 "축구 까대기"가 실재하는 것이라면, 우리같은 축구 팬이나 축구의 보급을 바라는 사람들은 올해야말로 위기감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이 기사에서는 축국(蹴鞠)과 세타파크로까지 부정하는 듯.
http://www.pasonatech.co.jp/techlab/engineer/index.jsp
이건 웃겼다.
코메디의 기원은 일본일 것이다. wwwwwwwwwwwwwwwwwww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