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모르는 부진?"
박지성은 지난 29일 오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치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마치고 처음으로 자신의 입으로 부진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시즌 내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한다. 분명히 더 나아져야 한다"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직 시즌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박지성 스스로도 자신이 뛴 경기에서 제대로 뭔가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을 본인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프리시즌 합류 하지 않은 탓이 크다"
박지성은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 종료 직후 한국으로 날아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월드컵 직후 퍼거슨으로부터 특별 휴가를 받아 그는 맨유의 미국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결국 7월 말이 다 되어서야 팀에 합류한 박지성에게 충분히 시즌을 준비할 만한 시간은 없었다. 부랴부랴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몸은 지친 상태이고 경기력이 쉽게 올라오지 않는 모습이다. 나서는 경기마다 몸이 무겁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움직임이었다. 텔레그라프의 팀 리치 기자는 "최근 박지성이 선발 기회를 잡고 있지만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박지성이 팀에 합류도 늦었고 경기력이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