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이비스는 지난 4일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오는 12일 열릴 유로 2012 예선전 몬네테그로전을 앞두고 바비 자모라, 저메인 디포가 부상으로 빠지고, 에밀 헤스키가 은퇴를 선언하자 카펠로 감독이 고심 끝에 케빈 데이비스를 호출한 것.

↑ ⓒChris Brunskill/BPI/스포탈코리아
케빈 데이비스의 대표팀 합류는 생애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그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서 활약한 것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성인 대표팀에서 뛴 적이 없다.첫 대표팀 합류라는 영예를 안게 된 케빈 데이비스는 겸손하게도 소속팀 동료인 이청용의 도움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7일 "스포탈코리아"에 독점 컬럼을 기고하는 "볼턴 뉴스"의 마크 아일스 기자는 "이청용이 볼턴의 주장 케빈 데이비스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케빈 데이비스는 "이청용 같은 기술적인 선수들이 더욱 많아진 덕분에 자신의 잉글랜드 대표팀 합류를 방해해왔던 선 굵은 축구의 이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2003년부터 볼턴에서 활약 중인 케빈 데이비스는 체력을 앞세운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는 선수로 널리 알려졌고, EPL에서 가장 파울을 많이 저지르는 선수로 악명을 떨쳤다. 하지만 이청용이 합류한 이후 좀 더 자신의 기술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덕분에 이미지 변신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마크 아일스 기자는 웨스트 브롬전에서 요한 엘만더의 골 장면을 언급하며 "두 선수는 지난 토요일 웨스트 브롬전에서도 괜찮은 협력 플레이를 펼쳐 볼턴의 무승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33세의 케빈 데이비스는 1993년 체스터필드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3년 볼턴 원더러스로 둥지를 옮겨 현재까지 253출장 56골을 기록 중이다.
케빈 데이비스와 이청용에 대해 언급한 마크 아일스의 독점 컬럼 원문은 리버풀의 재기, "더 콥"에 달려 있다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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