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50개의 홈런을 치던 선수가
어떻게 일본에서 이토록 망가졌는가?
일본의 프로야구의 수준이 그렇게 높단 말인가?
최고 수준의 타자마저 하위권을 맴돌 정도로??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LG의 이병규가 일본에 갔을 때,
주니치의 오치아이 감독은 이병규에게 홈런을 주문했다.
안타는 필요없으니까, 가끔 홈런 하나씩 때려달라고.
그래?
홈런은 낭만적이다.
야구의 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홈런만 치는 선수는 없다.
안타를 치고, 배트에 힘을 싣는 과정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이병규는 한국에 있을 때조차 홈런 타자는 아니었다.
아마, 이승엽도 비슷한 요청을 받지 않았을까?
타격이 3할이라도 재계약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홈런 30개면 재계약이다.
이런 언질을 받으면 누구나 홈런에 목매게 되지.
하지만 꺼꾸로 타율도 망치고
폼도 뭐고 다 잃은 상태가
지금의 이승엽이 되는거다.
차라리 돌아와라, 일본에서는 더 있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