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인은 참 낙천적이다.
자기네 편이 큰 스코어 차로 지고있는 상황에서도 전혀 낙담하는 기색없이 미소를 잃지않더라.
애초에 이길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해서인지 아니면 그네들은 원래 승패를 초월한건지 모르겠지만, 서로 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승패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전전긍긍하고 이긴 쪽은 야만적 환희에 사로잡혀 상대를 조롱해대는 한국과 일본을 봐온 나로서는 상당한 문화적 충격이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우리보다 행복하다.
물질이 많다고, 스포츠 잘한다고, 그 외에 더 앞서는 분야가 많으면 뭐하나. 행복할 수 있는 자질이 떨어지는데...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8장 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