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박지성(30)이 하루가 다르게 높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 공식 매거진 ‘챔피언스’가 박지성을 “무실점을 위한 최고의 전술”이라고 극찬했다.
‘챔피언스’는 오는 25일에 발간될 6/7월호에 "뛰어난 운동량과 전술 이해도를 앞세워 맨유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파트리스 에브라, 하파엘 등 측면 수비수들도 박지성 덕을 봤다고 전했다.
또 ‘절친’ 에브라의 말을 인용, “환상적인 박지성의 움직임은 어린 선수들에게 아주 좋은 교과서다. 난 때때로 그에게 움직임을 담은 비디오를 출시하라고도 한다”라며 박지성의 헌신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2002년 박지성은 더 유명한 스타들을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였다”는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도 담았다.
올 시즌 부르사스포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에서 게이브리얼 오베르탕의 쐐기골을 돕고,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귀중한 역전골을 터뜨린 것을 예로 들며 “박지성이 그저 활동량만으로 먹고 사는 선수는 아니다. 그는 공격수에게 필요한 다양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고 공격수로서의 활약도 높이 평가했다.
‘챔피언스’는 이런 다재다능한 살림꾼 박지성이 29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맹활약하리라 전망했다. “2007/2008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기술이 뛰어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박지성 앞에서 침묵했다”면서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박지성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믿을맨"으로 신뢰를 받는 만큼 결승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