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웸블리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평가전이 런던 폭동 탓에 끝내 취소됐다.
런던 연고의 웨스트햄과 찰턴이 칼링컵 경기를 취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표팀 경기마저 취소됐다. 현재 런던은 29세 청년 마크 더건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평화 시위가 폭력 시위로 돌변하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경기를 취소했다고 발표했고, 네덜란드 축구협회 또한 "런던 경찰이 우리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평가전은 이미 7만여 석의 티켓이 매진된 상태였지만, 런던 경찰은 웸블리 경기장이 시위대의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경기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해왔다.
시위의 중심지인 토트넘은 오는 13일 밤(한국시각)으로 예정된 에버턴과의 2011/12 시즌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런던 경찰이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이 경기 또한 취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런던 북부의 토트넘 지역은 건물과 차량 등이 불타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으며, 경찰과 시위대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경찰의 진압 노력에도 폭동 사태는 런던뿐만 아니라 버밍엄, 리버풀 등 다른 대도시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도시가 내년에는 올림픽을 개최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