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까지만”, 하루 만에 들통난 거짓말

(베스트일레븐=신문로)
하루 만에 들통났다. 대한축구협회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발언 말이다. 불과 하루 전인 21일 가진 기자 회견에서 "최강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22일(목) 오전 최 감독은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2013년 6월까지로 황보 기술위원장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거짓말이 들통난 셈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최 감독은 22일(목) 오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대표팀의 사령탑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최 감독은 위기의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계약 기간에 대해 2013년 6월까지만 대표팀을 맡겠다고 공언하면서, 기자 회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불과 하루 전 황보 기술위원장이 말했던 내용과 사실이 달랐기 때문. 최 감독은 "나의 임무는 2013년 6월까지다. 그 때까지만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겠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오르더라도 마찬가지다. 만약 이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대표팀 감독직은 맡지 않겠다"고 말하며 한시적 대표팀 감독임을 천명했다.
이로써 황보 기술위원장의 하루 전 기자 회견에서 나온 말은 거짓임으로 드러났다. 당시 기자 회견에서 황보 기술위원장은 최 감독 임기에 대한 집중 질문을 받았으나 모호한 답변만 내놔 원성을 샀다. 황보 기술위원장은 "최강희 감독은 원 포인트 릴리프가 아니다. 명확한 계약 기간은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 다시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최 감독이 2013년 6월까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거짓말인 것이 들통난 셈이다.
그러나 최 감독은 자신의 임기는 2013년 6월까지라고 못 박았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도 이미 논의가 된 상황이라며, 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엔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2013년 6월까지가 맞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도 월드컵 본선을 나가야 한다. 그래서 그 위기 돌파 기간 동안 내가 책임을 지기로 한 것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하더라도 나는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불과 하루 만에 들통 날 거짓말을 한 황보 기술위원장. 그리고 최 감독의 의중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섣부른 감독 선임을 한 대한축구협회. 2012년 12월 한 편의 진한 블랙 코미디를 쓰고 있는 이들의 웃지 못 할 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걱정이다.
정몽준 - 조중연 - 호르곤 - 황보관
이 환상의 4 back 후장들을 뽑아내지 않으면
한국 축구에 미래는 없다!!!
그나저나...
최강희 감독 멋있는 사람인데?
본선 진출 시키면
당연히 본선까지 가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