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부터 너의 글에 녹아있는 축구관을 지켜보고 있다.
너는 일본축구의 숨겨진 단점을 정확히 보는 유일한 일본인이다.
j리그는 k리그와 수준차이는 없지만
일본축구전체를 통틀어서 한국축구는 일본축구보다 종합적으로 앞서 있다.
축구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한 시기,
배출한 스타의 양과 질,
국제대회에서 쌓아올린 업적(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과거를 기준으로 벽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피지컬과 체력의 차이,
투쟁심 정신력의 차이,
이러한 차이들이 한국축구에 조금 더 스며들어 있다.
이것이 한일대결에서 일본에게 조금 더 이길 수 있는 이유다.
이것은 마치 한국야구가 일본야구와 동등해졌다고 말해지지만
종합적면에서 조금씩 뒤쳐지는 그것과 같다.
기술을 배운다는것 자체는 좋은것이지만
더 기본적인것은 체력과 피지컬이다.
상대의 많은 운동량과 압박에서 기술을 100%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와 동등한 체력과 피지컬을 갖춰야한다.
왜 아니겠는가?
현란한 발재간을 부리다가 후반에 지치면 쓸모가 없다.
연습에서 혼자 구사했던 기술이 상대의 압박속에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제 한국의 유소년시스템은 기술위주의 훈련이 많이 도입돼 있지만
어떠한 지도자도 피지컬을 등한시한채 기술만 추구하지 않는다.
그러한 지도자를 본적이 없다.
체력훈련의 또다른 장점은 정신력과 투쟁심의 증강이다.
끊임없이 뛰고 몸으로 격렬히 부딪힐때 투쟁심과 정신력도 증가한다.
기술훈련만으로 결코 투쟁심과 정신력을 파생하지 못한다.
예전에 한국 유스대표팀과 일본 유스대표팀과의 경기가 있었다.
경기결과는 야구 스코어가 나버렸다.
이건 마치 전쟁에서 최정예 저격수를 적절히 배치하고 지뢰를 심고
매우 전략적인 위치에서 적을 기다리다가 기갑부대에 전멸 당하는것과 같다.
일본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이 차이는 성인과 아이의 차이다. 저들이 성장했을때 한일의 결과가 달라질 수 없다."
자국내에서 몰랐던 일본기술위주의 시스템의 오류가 일본밖에서는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단언컨데, 일본이 가장 먼저해야할것은 기술이 아니라 체력과 피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