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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필립 트루시에 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알제리에 한국 선수들의 체격이 작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오해라며 피지컬적으로 대단히 우수한 팀이라고 경고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최근 알제리 축구 전문 매체 < 르 부튀르 > 와 인터뷰를 가져 알제리 축구에 대한 견해, 자신의 월드컵 경험, 알제리가 1승 제물로 꼽는 한국에 대한 평가에 대해 답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축구에 정통한 트루시에 감독이 이 자리에서 알제리가 한국이 아시아에 속했다는 이유로 체격적으로 작을 것이라 여긴다면 큰 오산이라고 조언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알제리 인들은 한국인들의 체격이 작을 것이라고 여기는 모양인데, 한국은 난장이 팀이 아니다. 반대로 체격이 굉장히 좋다. 한국인들은 아시아의 "독일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빠르지 않을지 몰라도 볼을 빠르게 가져갈 줄 안다. 결국 이게 빠른 움직임으로 이어진다. 전략에 따라 선수들이 플레이를 전개하는 속도가 빠른 것이 바로 아시아 축구의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트루시에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H조의 상황이 알제리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일본을 이끌었던 트루시에 감독은 이 H조에서 러시아, 벨기에, 튀니지와 맞붙었다. 한국, 알제리가 일본, 튀니지를 대체한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때 구도와 상당히 흡사하다. 트루시에 감독은 그때 튀니지보다 알제리가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튀니지는 2002년에 실패했지만 2014년 대회에 나서는 알제리는 더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팀이다. 튀니지는 이렇다 할 실수를 하지 않았다. 단지 경험이 부족하고 아프리카 무대와 세계 무대의 실력 차가 났을 뿐이다. 특히 튀니지는 첫 경기였던 러시아전에서 패한 후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2014년의 알제리는 튀니지와 동일한 케이스라고 보-지 않는다. 최고 수준의 경험을 갖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알제리 < 르 부튀르 >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