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전반 초반에 특유의 숏패스가 잘 이루어지면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
수비를 할 때에도 협력 수비, 압박 수비가 잘 됐다. 일본은 선제골도 넣었다.
전반에는 대체적으로 일본의 모습은 좋았다.
염려했던 부분은 후반에 나타났다. 일본은 90분 체력 안배를 잘 하지 못했다.
후반에 일본은 체력이 떨어져 패스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 협력 수비도 되지 않았다.
수비 라인을 올리면서 압박을 해줘야 하는데 체력이 떨어지면서 상대 스피드와 개인기에
많이 힘들어 했다.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일본은 숏패스를 너무 고집했다. 일본이 숏패스 위주의 아기자기한 스타일인 것은 맞고,
그것을 잘 하는 팀이다. 하지만 역습 상황에서 빨리 전방으로 패스를 해야 할 때도
숏패스로 시간을 끌었다.
그러는 사이 코트디부아르 수비진은 모두 백코트를 할 수 있었다. 상대 수비수들이 일본의
숏패스로 인해 시간을 벌 수 있었던 것이다. 역습은 빨라야 한다.
일본의 숏패스 위주의 플레이는 좋은데 빨리 해야 할 때와 느리게 해야 할 때 템포가 같다.
역습으로 갈 때는 1~2번의 패스로 전방에 찔러줘야 한다.
코트디부아르가 이런 역습을 매우 잘했다.
드로그바의 투입도 경기 흐름을 바꾸었다. 후반 16분 드로그바가 나서자 일본 수비수들이
부담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수비가 소극적이었다. 수비 라인을 더 내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본이 너무 수비적으로 내려서다보니 맨투맨 마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오리에가 자유롭게
크로스를 할 수 있었고, 2골로 연결됐다.
중앙 수비수들도 경고를 받다보니 적극적인 몸싸움도 못했다. 드로그바가 경기 운영을 잘 했다.
반면 일본의 스타 선수인 가가와 신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가가와 같은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혼다선수는 초반에 좋았지만 후반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런 부분은 다음 경기에서 일본팀이 꼭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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