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와 비슷한 어두운 측면을 보았다. 일본 축구의 본질적인 문제는 각 포지션이 자기 자리를 지키기에만 급급하다는 것이 문제다. 이를 증명하는 장면들이 있다. 골이 골라인으로 넘어가는데 전혀 데쉬하지 않는 일본 축구. 자기의 역할만 수행하면 끝이다라는 모습이었다.
투지와 열정을 가지고 공을 쫓는 모습은 없었고, 자기 포지션에서 합리적인 이득만 취하면 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일본 사회와 비슷한 모습. 일본 사회의 합리성은 한국인으로서 존중할만한 구석이 있지만, 반면 사회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보수적인 사회가 된다.
한국 축구는 역동성이 강한 반면에(제각각 개인기로 돌파하려는 모습) 합리성이 떨어지는 축구다. 진보적인 부분이 있는 반면에 안정성이 부족하다.
일본 축구는 곁가지들에서 이득을 취하면 전체적으로 좋다는 사상하에 성립되어 있고, 한국 축구는 큰 줄기를 따라가지만 영웅심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전체 균형미가 없다.
이를 정치적으로 번역하자면 반동적으로 일본 넷 우익이란 흐름과 일베충으로 점철된다. 일본 사회에 소란스런 무리가 없고 보수적이니 반동적으로 넷 우익같은 녀석들이 탄생하고, 한국 사회는 합리성이 없으니 일베충같은 반동적인 합리주의(냉소주의)자가 탄생한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없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난 한국 축구가 상황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진보할 여지가 있으니까. 반면 일본은 생래적으로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