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7‧발렌시아 후베닐A) 지키기가 한국 축구의 과제로 떠올랐다.
스페인 언론 <수페르 데포르테>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축구협회(RFEF)가 3년 전부터 이강인 귀화를 추진 중이다. 선수는 한국 국적을 포기할 뜻이 없으나 REEF는 끝까지 시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2001년 생의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미래다. 2007년 KBS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주목받은 그는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발렌시아에 정착, 발렌시아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치며 활약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이나 툴롱컵에서 한국 대표로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자연히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강인에 환호하는 것은 국내 팬들만이 아니다. 해외 팬들은 물론 해외 축구 종사자들도 그를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 지난 5월 스페인 언론 <코페>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2)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프리 시즌부터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RFEF는 더 나아가 이강인에게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힌다는 계획이다. <수페르 데포르테>의 보도에 따르면 "만 17세에 불과한 이강인은 발렌시아 연령별 대표팀, 그리고 툴롱컵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이에 RFEF가 귀화를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RFEF는 3년 전부터 이강인의 귀화를 추진해왔다. 매체는 "RFEF가 3년 전부터 그의 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까지는 상황이 허락하지 않았으나 2019년 6월 30일부터는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그가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기 위한 조건인 스페인 8년 거주라는 조건을 채우기 때문이다"라고 알렸다.
다행히 이강인은 귀화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서울 외곽의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자신을 한국인으로 생각한다.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한국이며 이강인 역시 한국 국적을 포기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RFEF는 포기할 생각이 없는 상황이다. 매체는 "스페인은 이강인의 귀화를 끝까지 추진할 것(España parece decidida a intentarlo hasta el final)"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