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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皇の象徴打つかも名門どうして毀損あった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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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의 상징 칠지도 명문 왜 훼손 당했나?

○ 명문해석  

판독이 안 되는 글자는 □로, 판독이 어려운 글자는 괄호 속에 일반적으로 판독하는 글을 넣고 본다.    

앞면에 「泰和四年(五)月十六日丙午正陽 造百練鐵七支刀 (豈)벽百兵, 宜( )供侯王□□□□作」

뒷면에 「先世以來未有此刀 百濟(王)世( )奇生聖(德) 故爲倭王旨造 傳(示)(後)世」  

이 문구들을 해석해 볼 때 앞면의 경우는 아래와 같다.    

1) 연호 泰和四年은 동진의 太和四年인데 중국의 연호를 차용은 하되 글자가 복잡해짐을 무릅쓰고 의도적으로 뜻이 같은 다른 글자로 새긴 것으로 보이는데 서기 369년이다. 백제는 원래 연호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8세기초에 기·기를 지은 후 글자를 복잡하게 변조했을 가능성도 있다. 연도가 명백하면 쉬이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변조는 "泰"자 속에 "太"가 들어있으므로 충분히 가능하다.    

2) 달은 대체로 5월로 읽고 있고 병오정양(丙午正陽)이란 음양오행의 오행인 화수목금토(火水木金土)에서 나온 길상구다. 병(丙)은 남녘에 해당되고 남쪽은 화기(火氣)를 뜻하므로 불기운이 가장 성할 때 만들었다는 의미가 된다. 쇠를 녹이고 두들겨 만드는데 가장 길한 시간대에 맞춰 제조했다는 뜻이다.

3) 「造百練鐵七支刀」 > 「백련철로 칠지도를 만들었다」라는 의미이고 백련이란 백 번을 단련했다는 강조의 뜻이다.  

4) 「( )벽百兵」은 판독이 어려운 글자 때문에 설들이 여러 가지로 엇갈리는 구절인데 백병(百兵)은 "大軍" 또는 "大兵" 정도의 의미로 본다. 百은 3)항의 百과 같은 강조용법으로 "크다", "많다"는 의미로 본다. 벽(壁-土)은 "임금", "물리칠", "놀라 물러날" 등 여러 가지 뜻을 가진 글자다. ( )는 생(生), 출(出), 개(豈) 등으로 읽기도 하는데 문법적으로 동사 "벽( )"을 수식하는 부사로 보이고 이 문구의 문맥을 보면 칠지도의 위력을 과시하는 문구로 이해되므로 벽( )은 "물리칠"이나 "놀라 물러날"의 의미로 판단된다.  

둘 다 뜻은 비슷한데 「( )히 대군도 물리칠 수 있는 것이다」 또는 「( )히 대군도 놀라 물러나게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 )는 "가능하다"는 뜻을 가진 글자 중에서 글자 모양이 생(生), 출(出), 개(豈)에 가까운 것을 고르면 맞을 것 같다. 예컨대 능(能)이나 能보다 획이 약간 간소하면서 가능하다는 뜻을 가진 글로 본다. 이렇게 해석할 경우 뒷문장도 문맥이 쉽게 통한다.      

5) 「宜( )供侯王」이란 구절에서 판독이 어려운 글자를 "공(供)"으로 보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마땅히 후왕을 받들고 받들라」라는 정도로 이해되는데 그러면 후왕의 백성이나 후왕의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 되어 맞지 않다. 왜냐하면 이 칠지도는 후왕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앞문장의 해석에 따라서 공(供)을 "줄 급(給)"의 뜻으로 보고 「마땅히 후왕에게 주기 위해」라고 해석하면 문맥이 자연스럽게 통한다. 따라서 ( )는 "하기 위해" 또는 "하려고"라는 뜻을 가진 글자로 본다.

6) 「□□□□作」에서 넉 자가 보이지 않는데 이것 역시 문맥상으로 봐서 최초에 이것을 만들라고 지시한 인물의 이름으로 본다. 흔히 장인의 이름이라고 추측하는데 아니라고 본다. 이 글자가 지워졌다는 것은 서기기술태도를 볼 때 그 호칭이 너무나 명백히 드러나기 때문에 지운 것으로 판단되고 "백제대왕(百濟大王)" 또는 "백제왕구(百濟王句)"가 아닌가 본다. "句"는 초고대왕의 휘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내리는 형식이므로 만들어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둘 중에서 택한다면 "百濟大王"으로 본다. 이유는 이 칠지도에 전부 세 인물이 등장하는데 나머지 둘도 이름은 안보이고 왜왕, 후왕이라는 이름만 나와 있기 때문이다.        

뒷면의 내용을 보면

1) 「先世以來未有此刀」 > 「선세이래 이런 칼은 없었도다」라는 뜻으로 열도의 왜왕을 위하여 특별히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 「百濟(王)世( )奇生聖(德)」에서 앞부분은 문맥상 "백제왕세자"로 대체로 보고 있는 것 같고 맞는 것으로 본다. 문제가 되는 것이 뒷부분인데 기(奇)는 열도발음으로 통상 "구시[奇]"로 읽고 있고 풍토기에서는 "구스[奇]"로도 읽고 있다. 이 경우도 "이"와 "으"가 교체되어 쓰이는 사례 중의 하나다. 원래 뜻은 일반적으로 반도어로 "기이하다" 열도어로 "신령스러운"이라고 풀이하는데 특이하게도 흔히 숫자를 다룰 때 쓰는 말로 "짝이 안 맞다"는 뜻이 있다. 기수(奇數)의 奇다.  

이것을 인물에 적용한다면 "짝이 없다"라는 뜻이 되고 뒤집어서 얘기하면 "최고", "제일"이라는 뜻이 될 수 있는데 바로 이 뜻으로 본다. 또 맨 뒷글자는 흔히 "음(音)"으로 판독하기도 하는데 "덕(德)"으로 판독하는 경우도 있어서 音보다는 德을 취한다. 그렇다고 보고 전체를 해석해 보면 「백제왕세자는 성스럽고 덕스럽게 태어나기 짝이 없느니라」 즉 말을 바꾸면 「백제왕세자는 세상에서 제일로 성스럽고 덕스럽게 태어났느니라」라는 정도로 해석된다. 흔히 아주 특이한 인물을 일러 奇人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단지 기이하다는 뜻뿐만 아니라 그 인물의 특징이 다른 사람에게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최고라는 뜻도 있는 것이다.                        

이런 4세기의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8세기의 서기상의 구절을 예로 들어보면 신대기 하9단 천손강림장 첫머리에 「천조대신의 아들 정재오승승속일천인수이존이 고황산영존의 딸 고번천천희를 취하여 천진언언화경경저존을 낳았다. 황조인 고황산영존이 특히나 귀여워하며 받들어 키웠다. 드디어 황손인 천진언언화경경저존을 위원중국의 主로 삼으려고 했다」라고 나오는데 분위기가 너무나 흡사하다. 천손 니니끼[瓊瓊杵]가 귀수태자였던 것이다. 천손이라고 한 것도 바로 이 구절에서 천조대신의 손자이고 고황산영존의 외손으로 나오므로 천손이라 이른 것이다. 천조대신과 고황산영존은 초고대왕이고 실사상으로는 니니끼[瓊瓊杵]와 부자간이지만 신화를 그렇게 꾸몄을 뿐이다.  

이러한 취지가 "신찬성씨록서문"의 「國家降天孫而創業」이라는 구절에도 반영되어 있다. 「국가가 천손을 내려보내 나라의 대업을 열었다」는 뜻이다. 여기 국가가 바로 백제인 것이고 천손이 초고대왕세의 귀수태자인 것이다.        

奇生을 귀수태자의 이름으로 보고 ( )의 글자를 音으로 보고 성음(聖音)>성엄[聖臣]>"성스러운 엄치"라고도 해석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래도 좀 무리한 것 같다. 이 경우 "백제왕세자 귀수는 성스러운 엄치이느니라"정도가 될 수 있을 듯하나 굳이 "臣"자를 안 쓰고 "소리 音"자를 쓴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엄[臣]은 이런 홀(笏)에 새기기에는 격이 떨어져 보이기도 한다. 반도어 엄[臣]은 열도어로는 "어" 발음이 없어 가장 가까운 "오"로 발음되고 받침 없이 읽어서 오미[臣]가 된 것이다. 또 구시[奇]를 귀수태자의 이름으로 볼 수는 없는 것이 휘인 須가 있기 때문이다.

3) 「故爲倭王旨造」라는 구절은 「고로 왜왕으로 삼는다는 뜻[旨]으로 만들었으니」로 해석되는데 문맥이 물 흐르듯이 너무나 부드럽게 연결된다. 역시 백제왕세자가 왜왕인 것이다.  

4) 「傳(示)(後)世」 > 「전하여 후세에 보여 주라」라는 뜻이 된다. 의미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문구를 보더라도 구시[奇]가 이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시후세"라고 표현할 때는 이 물건이 그 당시의 당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열도 후왕실의 신보라는 의미를 가지고 왜왕은 백제왕이 바뀌면 따라서 바뀌게 되고 후왕도 바뀌게 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상의 내용을 보면 등장인물 셋의 관계는 "(백제왕) 대왕>(백제태자) 왜왕>(백제세손) 후왕"이라는 서열이 명백히 나타난다. 후왕은 당연하게도 열도의 후왕을 가리키고 이것은 벼슬처럼 임면되는 자리로서 왜왕으로부터 위임받아 통치하는 것이고 독립된 왕권이 아니었던 것이다.                  

내용을 정리해보면    

『太和四年 5월 16일 화기(火氣)가 가장 왕성한 시를 택해 백련철로 만든 칠지도는 (능히) 백병을 물리칠 수 있는 것으로서 마땅히 후왕에게 주려고 백제대왕이 만들었다. 선세 이래 이런 칼은 없었도다. 백제태자는 세상에서 가장 성스럽고 덕스럽게 태어났느니라. 고로 왜왕으로 삼는다는 뜻으로 만들었으니 전하여 후세에 보여 주도록 하라』    

여기서 후대에까지도 시대의 연속성을 감안하면 「...성스럽고 덕스럽게 태어나느니라. 고로 왜왕으로 섬기라는 뜻으로...」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전체적인 대의는 『백제 초고대왕이 열도에 후왕으로 부임하는 장손자 무내숙니에게 열도통치권을 상징하는 홀을 만들어 내리면서 세상에서 가장 성스럽고 덕스런 그의 부왕 백제 귀수태자를 왜왕으로서 받들어 섬기고 또 그런 뜻을 후세에도 전하여 모든 후왕들이 왜왕들을 세세손손 잘 섬겨라』라고 이르는 내용인 것이다.
    
명문은 8세기에 이미 삭제

결자는 명치유신 후에 석상신궁의 대궁사를 지낸 관정우가 지웠다는 설이 있으나 기·기 편찬시에 기·기의 표면분식기사와 내용이 배치되는 글자를 당연하게도 8세기초에 이미 삭제했다고 보는 것이다. 또 기·기 편찬시에 삭제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기사도 서기에 나오고 한 때는 칠지도가 널판 바닥에 거꾸로 꽂혀있었다는, 마치 명문삭제에 대해 핑계를 대는 듯한 서기 신무전기 기사도 있어 명치유신 후에 삭제했다는 설은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        

또 연호 泰和도 원래 동진의 太和이던 것을 太>泰로 8세기초에 알아보기 어렵게 바꾸었을 가능성도 많다. "泰"자 속에 "太"자가 들어있기 때문에 충분히 변조 가능하다고 본다. 이것이 정확히 동진의 태화4년이라는 것도 바로 밝히기를 꺼렸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럴 경우 백제 초고대왕세의 작품이라는 것이 너무나 명백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명문의 문구를 분식이칭에도 활용

또 이면의 문장에서 따낸 두 단어가 기·기 편찬시에 인물을 꾸미는데 아주 중요한 키워드로서 이칭에 쓰이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가 우연이 아닌 것이다. 백제가 망한 후 8세기 초에 백제·가야사를 치밀하게 개작하고 기·기와 풍토기, 성씨록, 만엽집 등을 편찬했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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