街も捜したオバマ “韓国を学びなさい”‘
模範成長国’ 韓国取り上げてアフリカ頑ばり促求
ボラックオバマ大統領が奴隷輸出港があったアフリカ都市を尋ねた. 彼の行った所はガーナのケープコスト. ガーナの首都アクラで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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街も捜したオバマ “韓国を学びなさい”‘
模範成長国’ 韓国取り上げてアフリカ頑ばり促求
ボラックオバマ大統領が奴隷輸出港があったアフリカ都市を尋ねた. 彼の行った所はガーナのケープコスト. ガーナの首都アクラで 160
가나 찾은 오바마 “한국을 배워라”‘
모범성장국’ 한국 거론하며 아프리카 분발 촉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노예수출항이 있던 아프리카 도시를 찾았다. 그가 간 곳은 가나의 케이프코스트.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160㎞ 떨어진 케이프코스트는 17세기에 건설된 도시로, 아프리카 흑인을 미 대륙으로 운송하던 가나 최대의 노예무역 거점이었다.
11일 이 도시에 간 오바마 대통령은 “아무리 험난한 역사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안겨주는 곳”이며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서의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케냐 출신 아버지를 둔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 노예의 후손인 부인 미셸 오바마와 장모인 매리언 로빈슨과 동행한 자리에서 “이 자리는 깊은 슬픔이 서린 장소이자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여정이 시작된 곳”이라며 “우리 가족의 방문은 역사의 진보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또 “노예제도 철폐와 공민권 운동에 헌신한 수많은 흑인과 백인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가족은 흑인 노예들이 ‘돌아오지 못하는 문’을 통해 세계 각지로 팔려가기 직전 수용됐던 지하감옥을 둘러봤다. 지하감옥 벽에 자신의 케이프코스트 방문 사실을 알리는 동판을 남겼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나 의회 연설을 통해 모범 성장국으로 한국을 거론하며 부패와 독재로 점철된 아프리카 국가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내가 태어났을 때 케냐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는 한국보다 1인당 경제규모가 컸다”며 “그러나 지금 이들 국가는 (한국에) 완전히 추월당했으며, 질병과 갈등이 아프리카 대륙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전날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도 “케냐는 선친이 미국 유학을 떠난 1950년대 당시에는 한국보다 잘살았다”며 “그러나 오늘날 한국은 매우 발전된 나라지만 케냐는 여전히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나 의회 연설을 통해 “아프리카의 미래는 아프리카인에 달렸다”며 “미국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아프리카 국가의 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나는 불법 쿠데타와 선거 부정이 난무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 연속 평화적 정권교체를 성공시킨 민주주의 모범국이라는 점을 감안,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국으로 선정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나 방문을 끝으로 지난 6일간의 해외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12일 아침 미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워싱턴=조남규 특파원 coolman@segye.com
기사입력 2009.07.12 (일) 18:12, 최종수정 2009.07.13 (월)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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