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여돼. 그것은 무엇인가?
안여돼란 안경, 여드름, 돼지 세 단어의 머릿글자만 따온 신조어로서
안경 쓰고 여드름이 난 피부에 비만체형인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보통 위 그림과 같이 집구석에 처박혀 라면을 주영양 공급원으로 삼으며
컴퓨터만 하는 폐인 또는 오타쿠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실제로 이러한 사람들이
오타쿠 이거나 컴퓨터 폐인인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선후 관계가 바뀐 해석이다.
안여돼이기 때문에 폐인이고 오타쿠인 것이 아니라,
집에서 전자파를 포풍쐬며 오덕오덕질을 하고 게임게임 폐인 돋으며 밖에 나가지 않아
운동 부족에 칼로리는 짱 높은 주제에 영양가치 제로라 말 할 수 있는 라면만 섭취하기 때문에
안여돼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안여돼가 되는 케이스 중 하나일 뿐이다.
21세기의 현대사회는 여러가지 영향을 끼쳐 사람들을 안여돼가 되게끔 한다.
말이 안되는 것 같다고? 내가 그걸 증명해서
안여돼 = 오타쿠 의 공식이 성립되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해보겠다.
딱히 내가 안여돼에 오타쿠여서 이런 짓을 하는건 아니다.
진짜다. 좀 믿어라. 그리고 난 여드름 안났으니까 안돼지
안여돼는 아니다. 얼마 전에 아는 누나한테 "어머, 너 피부 짱좋다 어떤 관리 하니?" 라는 말까지 들었다.
근데 그사람이 원래 안경 쓰는 사람인데 그날 안경 안쓰고 왔다는건 그냥 넘어가도록 하고.
생각해보니 피부 좋으면 뭐하지, 안경 돼지인데
안여돼가 되는 환경.

21세기의 현대 사회는 엄청난 과학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나는 우리를 둘러 싸고 있는 모든 과학의 발전이 안여돼가 되어가는
영향인자라고 감히 말한다.
자연을 밀어내고 그곳에 지은 인간들의 도시는
환경 공해를 일으키고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는 간사한 식품 첨가물은
피부질환과 각종 질병, 비만의 원인이 된다.
정보를 제공하고 일의 간편화를 도우며 사람간의 교류가 가능케하는
전자기기는 전자파로 사람을 해한다.
이런 자연조건적 환경말고 사회적 상황을 예로 들어보도록 할까?
학생은 매일같이 앉아서 공부하고
여가시간엔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 운동부족의 원인이 되며
주로 즐겨 먹는 과자, 인스턴트 식품은 비만의 원인이 되고
모임이라고 모여서 한다는 짓거리 술은
각종 질병의 원인과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며.
뭐 좋다고 자꾸 쳐 피는 담배는 그야말로 인간을 조져논다.
이렇듯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은 우리를 안여돼로 만들 가능성을 농후히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모두 안여돼이지 않은 거냐?
네놈 말 대로라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안여돼여야 하지 않냐?
라고 반론 할 수 있다.
그렇다. 내 이론대로 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안여돼 이여야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안여돼이지 않은 이유는 성격에 있다.
한번 생각해 보아라.
내가 방금 전에 학교에 앉아 공부만 해서 운동부족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하지만 학교에 가보면 쉬는시간에 항상 복도나 교실엔 뛰어댕기며 괴성을 지르고
추격자를 찍는 놈들이 한둘 씩 꼭 있다.
자, 여기서 문제다. 그런 추격자, 도망자들은
안여돼 일까?
아니지, 안여돼는 그런 놈들을 무시하고
자기자리에 앉아서 psp를 만지고 있을 것이다.
이제 뭔가 오 하고 공감이 되냐.
어찌 됐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환경적 요인이 당신에게 미치는 영향보다, 당신의 마음가짐이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
이 세계가 당신을 안여돼로 만드려 들지라도,
당신이 뛰어놀기 좋아하고 편식 안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면.
당신은 안여돼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 짤방.
